요한 1,29-34 묵상 1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구약의 속죄제는 : 의무였습니다.
죄지은 사람은 누구나 바쳐야 했습니다.
지위가 높은 사람은 송아지를 제물로 바쳤고,
보통 사람은 "어린양"을 바쳤습니다.
하지만 이제 그런 속죄제는 : 사라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람들의 죄를 속죄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그러기에 요한은 "하느님의 어린양"이 오신다고 외칩니다.
세상의 죄를 없애 주실 분이란 외침입니다.
사람들은 : 밝게 살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도 밝은 이야기는 드물게 합니다.
행복한 모습으로 남고 싶어합니다.
그러면서도 행복한 행동엔 인색합니다.
기쁨을 주면 기쁨이 돌아옵니다.
자비를 베풀면 자비가 되돌아옵니다.
체험해 본 사람은 압니다.
자신의 것을 내어놓지 않으면 어린양이 될 수 없는 것이지요.
교리 시간에 잘 나오지 않고 가끔은 엉뚱한 질문을 하던 사람이
영세한 뒤 진실한 교우가 되는 것을 봅니다.
나중엔 헌신적인 본당 간부가 되었다는 소식을 접합니다.
"어떻게 그 사람이 변화되었을까?
누가 그 사람을 바꾸었을까?" 궁금했습니다.
그의 뒤에는 오랫동안 기도해 온 그의 아내가 있었습니다.
아내의 기도와 헌신이 결실을 맺은 것입니다.
아내는 그에게 다가가 어린양이 되었던 것이지요.
남을 위한 기도는 주님께서 들어주십니다.
누군가를 위해 어린양이 되면 주님께서 반드시 들어주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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