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0장 레지오의 행사
꾸리아는 :
①적극적인 활동 수행을 위해 성모신심을 돈독히 하고
②소속 단원들로 하여금 정기적으로 한자리에 모아
서로 친교를 나누고 일치의 정신을 기르도록 하며,
③공부를 열심히 하도록 권장하여야 한다.
그러한 목적으로 레지오는 아치에스, 연차 총 친목회,
야외 행사, 쁘레시디움 친목회, 토론 대회 같은 5가지의 행사가 있다.
이들 중 아치에스와 연차 총 친목회와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단원들이 반드시 참석해야 할 의무사항이다.
1. 아치에스(Acies : 봉헌 사열식)
이 세상은 : 善과 惡의 전쟁터이다.
지상에 사는 인간을 서로 끌어가려고 천상 레지오와 악마 레지오가 벌이는 전쟁터이다.
단원들은 : 악마 레지오를 물리치기 위해 지상 레지오에 가입했고,
천상 레지오의 후원을 받아 한평생 惡과 싸운다.
아치에스는 : ‘단원들이 한데 모여 한 해 동안 惡의 세력에 대항할
힘과 축복을 받으려고 사령관이신 성모님께
충성을 새롭게 하고 성모님께 자신을 엄숙하게 봉헌하는 사열식’이다.
아치에스는 고대 로마 군단의 사열식을 그대로 본뜬 것이다.
Acies는 라틴어로서 ‘전투대형으로 늘어선 군대’라는 뜻으로,
이 봉헌식은 3월 25일 전후해서 개최한다.
따라서 아치에스는 사령관인 마리아께 대한 레지오 단원들의 ‘奉獻 査閱式’이다.
레지오는 : 마리아께 대한 신심의 중요성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하므로
매년 성모께 대한 단원들의 봉헌 사열식을 갖는 것이다.
레지오의 근본이념은 마리아와 일치하고 마리아께 의탁하여 활동하는 것이다.
아치에스는 바로 이러한 일치와 의탁을 질서있고 엄숙하게 표현하는
행사이기에 레지오의 가장 중요하고 중심이 되는 행사이다.
따라서 이 행사에 행동단원은 물론 협조단원도 참석해야 한다.
단원들은 아치에스를 통해 개인적으로나 단체적으로
모후이신 마리아께 충성을 새로이 다짐하고 마리아로부터
한 해 동안 惡의 세력과 싸울 힘과 축복을 받는다.
아치에스의 핵심이 되는 부분은 : 성모께 대한 봉헌문 낭독.
봉헌문 내용은 : “나의 모후, 나의 어머니시여,
나는 ‘오로지 당신의 것’이오며 내가 가진 모든 것이 당신의 것이옵나이다.”
단원들은 : 이 봉헌문을 무심코 기계적으로 읽지 말고
그 내용을 온전히 이해하고 감사의 뜻을 곁들여 낭독해야 한다.
2. 연차 총 친목회
레지오는 : 친교와 친목을 소중하게 여겨 3종류의 친목행사를 실시한다.
연차 총 친목회와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의무적인 행사이고 야외행사는 권장사항이다.
이러한 친목행사는 레지오 활동을 더 잘하기 위한 도구이자 방법이다.
연차 총 친목회는 : 매년 12월 8일 성모의 원죄 없으신
잉태 대축일을 前後하여 개최되고, 아치에스 다음으로 큰 행사이다.
연차 총 친목회의 목적은 : 모든 레지오 가족의 일치를 도모하고
親睦과 親愛의 정신을 기르는 데 있다.
이 행사의 참가 범위는 모든 레지오 단원이다.
이 행사의 성격은 :
①레지오 가족의 自祝과 즐거움의 성격과
②전체 레지오 단원들을 하나로 묶는 성격을띠고 있다.
③또 일년 동안의 활동에 대한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는 성격도 지니고 있다.
교본에서는 : 프로그램에 여흥만 넣을 것이 아니라
레지오와 관련된 담화나 글을 곁들이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친목회에도 레지오의 모습이 드러나야 하므로
연극, 춤, 노래 등의 여흥에만 치중할 것이 아니라
활동 체험담, 훈화, 성모께 드리는 편지나 시,
각 쁘레시디움의 현황과 단원 소개 등도 곁들이면 좋을 것이다.
이 행사에는 음식이나 다과도 준비된다.
3. 야외 행사
야외행사는 : 연차 총 친목회보다는 늦게 시작되었지만, 레지오의 초창기부터 개최해 왔다.
소풍, 순례 또는 야외 모임 등 다양한 형태로 개최될 수 있다.
예수님께서도 열심히 활동하고 돌아온 사도들에게
따로 한적한 곳으로 가서 쉴 것을 제안하여 함께 배를 타고 떠나셨듯이(마르 6, 31-32)
협조단원을 포함한 모든 단원들도 1년 중에 하루를 할애하여 성지나 야외에서 지내게 된다.
이 행사는 의무적인 것은 아니지만 권장할 만한 것이다.
야외 행사의 날자와 장소는 지정되어 있지 않고 꾸리아나 Pr에서 임의로 정한다.
4. 쁘레시디움 친목회
쁘레시디움 친목회는 : 9월 8일 성모성탄 축일을 전후하여 각 쁘레시디움 별로 개최된다.
쁘레시디움이 많다면 필요에 따라 몇 개의 쁘레시디움이 공동으로 개최할 수 있다.
이 행사에는 : 협조 단원들도 초대되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레지오 단원이 아닌 이들도 단원으로 이끌기 위해 참석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단원들의 가족이나 친구 등 비단원들이 참석한다고 해서 레지오의 정신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그들에게 레지오의 좋은 인상을 심어주게 될 것이다.
이 행사는 : 친목의 성격을 띠고 있지만 레지오 정신이 깃들여야 하므로
묵주기도를 포함한 레지오의 모든 기도문을 바쳐야 한다.
이 행사와 관련된 비용은 : 야외행사와 마찬가지로 단원들이 충당함이 관례이다.
5. 토론 대회
레지오는 : 개인성화와 레지오 활동뿐만 아니라 간부들과 단원들의
질적 향상을 위해 공부와 교육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공부는 레지오 주 회합의 3대 요소 중의 하나이다.
그런데 주 회합에서 짧은 시간 동안의 신앙공부만으로는
단원들의 질적 향상을 충족시키지 못한다.
그래서 하루 종일 하는 토론대회를 레지오 행사에 포함시켰다.
레지오에 대해 제대로 알고 배워서 활동하자는 것이다.
토론 대회는 : 꾸리아나 꼬미씨움에서 대개 2년에 한 번씩 온종일 개최하는 레지오 행사이다.
토론 대회는 평의회에 소속된 모든 단원들이나
혹은 쁘레시디움 간부들만을 대상으로 할 수 있다.
토론 대회의 장소는 피정의 집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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