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장-8. 레지오의 수호 성인들 ; 성 베드로
교본은 : 성 베드로에 대해 다른 수호 성인들보다 간략하게 소개하고 있다.
성 베드로의 생애를 살펴보면,
베드로는 갈릴래아지방 티베리아호수에 인접한 벳사이다 출신이다.
어부인 요나의 아들로 태어나 동생 안드레아와 함께 어부생활을 하다가
예수님 부르심을 받고 그분의 제자가 되었다.
그의 원래 이름은 시몬이었으나
예수님이 그에게 베드로 또는 게파라는 이름을 지어 주었는데,
이는 ‘바위’라는 뜻이다.
이러한 이름은 그의 강한 성격에도 어울리지만
후에 예수님이 “너는 베드로이다. 내가 이 반석 위에
내 교회를 세울 터인 즉 죽음의 힘도 감히
그것을 누르지 못할 것이다”(마태 16,18)라고 하심으로써
그의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셨다.
베드로가 : 사도들 중에서 지도자적 역할을 담당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다.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나는 너에게 하늘나라의 열쇠를 주겠다.
네가 무엇이든지 땅에서 매면 하늘에도 매여 있을 것이며
땅에서 풀면 하늘에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16,19)고 하셨다.
성서에서 : 그의 이름은 사도들의 명단 중 언제나 먼저 기록되었으며,
다른 어떤 사도들의 이름보다 빈번히 복음서에 나타나고 있다.
베드로는 : 사도들의 대변인 역할을 했으며
예수님의 주요 행적에는 항상 함께 자리한다.
베드로는 예수님이 거룩한 변모의 증인이고
예수님이 야이로의 딸을 살려냈을 때도 함께 있었으며
겟세마니 동산에서 예수님이 번민에 싸여 기도하고 있을 때도 함께 있었다.
베드로는: 예수님 死後에 유다스의 후계자를 뽑는 모임을 마련했으며,
바오로와 바르나바가 참석했던 예루살렘 공의회를 주관하고
논쟁을 잠잠케 하는 연설을 하기도 하였다(사도 15,6-12).
베드로는 그리스도 승천 후 신도들을 이끈 으뜸 사도이고
이방인에게 복음을 전한 첫 사도이며,
기적을 행한 첫 사도로서 설교로 많은 사람들을 개종시켰다.
또 여러 가지 강점을 지닌 반면에
때로는 인간적인 결함을 드러내기도 하였다.
성급한 그의 성격은 대사제의 종의 오른쪽 귀를
잘라 버린 사건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
그는 메시아적 사명을 잘못 이해하여 예수님의 꾸지람을 듣기도 했고(마르 8,33),
스승을 부인하는 비겁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약점들 중 그 어느 것도 예수께서 그에게 부여한
역할의 중요성을 감소시키지는 않았다.
베드로는 로마로 가서 초대주교가 되었고
네로황제의 박해 중인 64경에 바티칸 언덕에서 십자가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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