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교리

성호경

윤 베드로 2015. 1. 10. 17:44

성호경

 

(십자 성호를 그으며)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아멘.

 

聖號經을 : 때로는 십자성호경이라고도 하는데,

                 거룩한 十字를 그으면서 외우는 기도문이란 말이다.

우리가 어떠한 기도를 바치든지 이 성호경으로 시작하고,

          끝낼 때도 언제든지 성호경으로 끝낸다.

성호경은 비단 기도할 때뿐만 아니라,

              밥 먹기 전과 밥 먹은 다음, 잠자기 전과 아침에 일어난 다음,

              이 밖에도 갖가지 일을 하기 전과 한 후에 언제나 바치는,

              기도문 중에서 가장 짧지만 가장 요긴한 기도문이다.

 

이 기도문의 의미는 : 우리가 모든 일을 하되 우리의 힘이나

                   우리의 이름으로 하는 것이 아니고,

                   聖父, 聖子, 聖靈의 이름으로 한다는 말이다.

 

1). 십자성호의 뜻 :

①삼위일체이신 하느님께 대한 신앙고백이다.

②예수 그리스도께서 수난하고 돌아 가셨던 십자가를 표시한다.

③천주교 신자임을 드러낸다.

 

2). 십자성호 긋는 법 :

왼손을 먼저 가슴에 붙이고, 바른 손가락을 모두 펴 한데 모아

          이마에서 '성부와', 가슴에서 '성자와', 왼편 어깨에서 '성',

          바른편 어깨에서 '령의' 하여 십자를 이루어야 한다.

이와 같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라고 외우면서 십자를 이룬 후에는

       즉시 바른 손과 왼손을 가슴에 합장(合掌)하여 붙이면서

       성호경의 남은 부분 '이름으로 아멘.'을 염할 것이다.

그러나 이 때 합장한 손을 가슴에 대지 말고 오직 손가락을 펴 모으고,

           바른 손 엄지손가락은 왼손 엄지손가락 위에 십자형을 이루어

           겹쳐 놓아야 하며, 손가락들의 끝 부분을 자연스럽게

           위로 약간 쳐들어야 한다.

 

3). 십자성호의 종류와 유래 :

십자성호는 '작은 십자성호'와 '큰 십자성호' 두 가지가 있다.

시대적으로 보아서는 '작은 십자성호'가 먼저 시작되었다.

작은 십자성호는 엄지손가락으로 이마, 입술,

       가슴에 십자 표시를 하는 성호인데,

       이마에만 작은 성호를 긋기 시작한 것은 사도 시대부터였으며,

       입술과 가슴에 성호를 긋는 것은 4세기 이후부터라고 한다.

우리는 지금 미사 중 성경을 읽기 전에 이 작은 성호를 긋는데,

           먼저 이마에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머리에 잘 담아 기억하고,

           또 남에게 부끄러워하지 않겠다는 뜻이고,

입술에 십자가를 긋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남에게 전하겠다는 뜻이며,

가슴에 긋는 것은 그 말씀을 마음속 깊이 간직하겠다는 뜻이다.

이 밖에도 세례성사 때 또는 기타 강복, 축성식의 경우

              손으로 간단히 긋는 작은 십자성호가 많이 있다.

큰 십자성호는 우리가 많이 쓰는 것으로

     11세기경에 온 교회에서 쓰기 시작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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