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태오복음공부

무자비한 종의 비유(18,23-35)

윤 베드로 2014. 11. 13. 12:18

⑦무자비한 종의 비유(18,23-35)

 

*이 비유의 골자는 : 교우 형제의 죄를 용서해야 하는 까닭과

               용서하지 않으면 엄벌을 면치 못한다고 경고하는 것.

 

*용서해야 하는 까닭은 :

        이미 하느님으로부터 무한한 용서를 받았기 때문(과거).

          33절 말씀처럼 하느님의 이 무한한 용서를 받은 사람은

                  이웃의 작은 허물을 용서해야 마땅하다.

 

*이 비유에서는 :

       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의 비교에서 드러나듯이

      θ의 한없는 자비와 용서 그리고 인간의 비정함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한 달란트는 : 6,000 데나리온이고,

   노동자의 하루 품삯이 한 데나리온이므로,

   당시 노동자가 20여 년 동안 일해야 벌 수 있는 액수.

   따라서 일만 달란트는 : 계산도 할 수 없을 만큼 큰 금액.

 

*저자는 : 21-22절에서 이미 언급한 공동체의 화해 법규를 강화하기 위해서

              “무자비한 종의 비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비유의 내용은 :

       신하는 임금에게서 천문학적 빛을 탕감 받았지만,

       자기에게 단지 백 데나리온 빚진 동료에게는 말미조차 주지 않고

                     그를 감옥에 처넣는다.

       신하는 비정한 속성을 지닌 인간 표본이고,

                 받을 줄만 알고 베풀 줄을 모른다.

       이런 인간은 종말에 단죄 받는다고 한다(35절).

 

⇒사랑을 베풀 줄 몰랐으니,

            무슨 낯짝으로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뵐 수 있느냐는 뜻.

 

*이 비유는 :

     하느님이 먼저 무한한 사랑과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주셨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께로부터 받은 용서,

               즉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