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요한복음 공부

착한 목자(10,7-21) : “양들의 문”과 “선한 목자”에 관한 우의적 해설

윤 베드로 2014. 10. 15. 20:02

②착한 목자(10,7-21) : “양들의 문”과 “선한 목자”에 관한 우의적 해설

 

*이 단락은 : “목자와 양들에 관한 비유”(10,1-6)에 대한 우의적인 해설로서,

                  예수의 자기 계시적인 말씀이 보도된 내용이다.

예수는 “양들의 문”으로서(7-10절),

            또한 목숨까지 바치는 “착한 목자”(11-18절)로서 표명된다.

이어서 예수의 자기계시 말씀에 대한

           유대인들의 분열된 반응이 보도(19-21절).

 

*구성 : ①7-10절 : “양들의 문”(1-3ㄱ)에 관한 우의적 해설,

             ②11-21절 : “착한 목자”(3ㄴ-6절)에 관한 우의적 해설.

 

*7-10절 :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7절). “나는 문이다”(9절)

                          요한 복음에 나오는 자기계시 정식의 일종.

 

“나는 양이 드나드는 문이다”의 뜻은 :

          예수는 양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으로서 또한 목자라는 뜻.

그리고 ①양들이 드나들 수 있는 “문”은 하나밖에 없고,

          ②예수가 바로 그 문이기 때문에,

          ③예수만이 구원으로 이끄는 유일한 목자,

              곧 아버지께로 인도하는 “길”이란 것이다.

 

8절의 뜻은? : 예수보다 먼저 온 이들은

           이스라엘 백성의 지도자로 자처한 바리사이들이거나(9,40-41),

           메시아로 자처한 자들이기에 양들은 그들의 말을 듣지 않았다.

 

․9절  “나는 문이다. 누구든지 나를 거쳐서 들어오면 안전할뿐더러

         마음대로 드나들며 좋은 풀을 먹을 수 있다” 라는 말씀은 :

                  누구나 문을 거쳐 양우리로 들어가듯이,

               모든 인간은 예수를 거쳐 구원의 세계로 들어간다는 뜻으로,

               예수 그리스도야말로 구원의 유일무이한 방편이라는 것이다.

 

*11-18절 : 목자와 양의 비유에서는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참된 지도자상을 엿볼 수 있는데,

 

참된 지도자상은? :

①11절 말씀처럼 무릇 참목자인 지도자는 양들을 위해 자신의

          생명까지도 내어줄 각오가 있어야하고,

②14절 말씀처럼 자신의 양들을 잘 알고 있어야 하며,

③16절 말씀처럼 참목자는 흩어진 양들을 불러모아

          일치를 도모해야 한다.

 

․11절, “…자기 양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다”의 뜻은? :

           요한은 이 표현을 곧잘 쓰는데, 목숨을 걸고 피보호자를 돌본다는 뜻인데,

         여기에는 예수께서 인류의 죄를 대신 속죄하고자 돌아가셨다는

         대속죄 사상이 함축적으로 들어 있다.

 

14절, "나는 내 양들을 알고 내 양들도 나를 안다." :

            구약의 전통에서는 ‘서로 안다’ 는 표현이 단지 아는 것만이 아닌

                       상호간의 사랑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따라서 이 구절에는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보다 제자들에게

                       더 가까울 수 없다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으며

                       예수님은 이 친밀한 관계를 상호 내재로 말씀하고 계신다.

            즉, 예수님은 제자들(양들) 안에 사시고

                 제자들은 예수님 안에서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16절의  “이 우리 안에 들어있지 않은 다른 양들도 있다.

             나는 그 양들도 데려 와야 한다”는 뜻은 :

             예수께서는 Is백성에게 속하지 않은 이방인들도 포섭하시겠다는 뜻으로,

                      이스라엘 선민과 세계 만민이 뭉쳐서 한 교회가 되리라고

                      하신 것이다(11,52).

 

․19-21절 : 위의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은 예수님의 정체를 놓고 다시 논란.

 

※양을 치는 일은 : 유목민이었던 Is 백성에게 있어서 일상적인 삶이었다.

예수님께서는 : 청중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이렇게 일상적인 삶의 요소들을 가르침을 위한 소재로 삼으신다.

착한 목자에 관한 가르침은 : Jn 안에서는 유일하게 비유의 형태를

        띤 것으로써 다양하고도 풍부한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예수님께서는 : 당신이 세우실 교회를, 양들이 안전하게 머물 수 있도록

                    울타리를 쳐 놓은 목장으로 소개하시고,

                    당신 자신을 양들이 드나드는 문으로 소개하신다.

⇒①그러므로 목장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이 문을 통과해야 한다.

②한편 예수님은 양들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양들도 그들의 목자이신 예수님의 목소리를 알아듣고 따라간다.

③예수님은 이처럼 양들의 합법적인 목자이시다.

④믿는 사람들은 예수님께로부터 부름을 받고

           그분의 자녀가 된 자들이다.

⑤합법적인 목자이신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믿는 사람 하나하나를

                 각자의 이름을 불러 푸른 풀밭으로 이끌어 가신다.

⑥착한 목자이신 예수님은 당신의 양들을 위해

           목숨까지 내놓으시는 분으로서

           양들의 생명을 지켜 주시는 분이시다.

⑦그분께서는 당신의 피로서 당신을 믿는 모든 이들을 구원해 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