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이집트 移住의 의의
1. 아브라함의 아버지 테라는 : 가족을 데리고 갈대아의 우르,
곧 남부 메소포타미아를 떠나
아시리아의 하란에 이주하였다(창세 11,31).
⇒메소포타미아의 북서부(현재의 터키와 시리아 국경지대)하란은 :
대상(隊商)의 중심지였고,
이곳 주민들은 달을 神으로 숭배했다.
이곳에 아브라함의 씨족이 정착해 살았고
성경에서 아브라함의 고향이라고 일컫는 곳은 바로 여기다.
2. BC 1850년경 하느님께서 :
아브람에게 “네 고향과 친족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너에게 보여 줄 땅으로 가거라”하고 명하시자(창세 12,1),
아브람은 하느님의 명령대로 가나안으로 이주하였다.
그런데 아브람의 손자인 야곱이 가족을 모두 데리고
이집트로 이주하게 된 것이다.
3. 이집트로 移住는 : 이스라엘인들에게 중대한 의의가 있고,
특히 참된 신앙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
․ 그들이 가나안에 더 머물렀다면 잡거(雜居)생활을 면치 못하게 되어
우상숭배에 빠지고 말았을 것이다.
⇒가나안족은 : 세력이나 문화에 있어서 Is보다 훨씬 위에 있었고
또 우상을 숭배하고 음란하고 방종한 성향이 농후한 민족.
․반면에 이집트로 간 이스라엘인들은 목축을 業으로 삼고 살았으므로
이집트인들에게 이스라엘은 천하고 더럽게 보였고
또 거주 구역이 격리되어 있었던 만큼
두 민족이 상종할 기회가 적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이집트의 나쁜 풍속에 물들 위험은 비교적 적었다.
․또 이집트에 살고 있는 동안은 목초를 따라 옮기는 유목생활에서
정착생활로 들어가 토지를 경작하게 되었고,
정착생활의 사회교육을 통해서 학술과 기예(技藝)를 배웠고,
국가 조직에 대해서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