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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하나님을 만난 꼬마와 할머니

윤 베드로 2014. 9. 28. 22:23

 

 

 

나누는 기쁨

 

하느님을 너무나 만나고 싶어하는 한 꼬마가 있었다.

물론 꼬마는 하느님이 아주 오랜 시간 동안을 가야만 닿을 수

있는 머나먼 곳에 있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꼬마는 그동안 모아두었던 초콜릿과

음료수 여섯 병을 담은 배낭을 메고 자신이 그토록 만나보고

싶었던 하느님을 만나기 위해 집을 나섰다.

 

걷고 또 걷다 보니 꼬마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집에서

3불록이나 떨어진 공원에 다다르게 되었다.공원에는 웬 할머

니 한 분이 벤치에 앉아 미동도 않은 채 비둘기만 응시

하고 있었다.

 

꼬마는 할머니 곁으로 다가가 옆 자리에 앉았다.

그리고는 배낭에서 음료수를 꺼냈다.꼬마가 뚜껑을 열고 막

음료수를 마시려는데 그만 할머니의 눈과 딱 마주쳐 버렸다.

 

할머니는 배가 많이 고픈 듯이 보였다.그래서 꼬마는

곧바로 초콜릿을 꺼내 할머니께 드렸다.초콜릿을 받아든 할

머니는 꼬마의 마음씀씀이에 행복해졌다

 

그리고 감사의 표시로 꼬마에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세상에서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할머니의 미소에 꼬마는 웬지

모르게 기분이 좋아졌다.마치 온 세상이 천국으로 변한

것처럼 느껴졌다.

 

할머니의 미소가 다시 한번 더보고 싶어진 꼬마는 음료수

를 꺼내 할머니께 드렸다.할머니는 너무나 감사해하며 방금 전

똑같은 미소를 지어 보였다.꼬마는 더없이 기뻤다.

 

 

오후가 다 가도록 그들은 그렇게 공원에 앉아 있었다.

그저 먹고 마시는 게 다였지만 미소가 절로 나왔고,그 어떤 대

도 나누지 않았지만 마음만으로 충분히 즐거웠다.

 

어느새 날은 어두워져 피곤에 지친 꼬마가 집으로 돌아

가기 위해 자리에서 일어났다.그런데 몇 발자국도 채 떼기 전에

꼬마가 몸을 돌려 할머니 곁으로 달려왔다.그리고는 두 팔을 벌

할머니를 꼭 껴안았다.할머니는 아까처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잠시 후,집으로 돌아와 곧장 자기 방으로 향하는 꼬마를

보며 엄마는 뭔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꼬마의 얼굴이 기

쁨으로 가득 넘쳐 있었던 것이다.엄마가 물었다.

 

"우리 아들, 무슨 일 때문에 이렇게 기분이 좋아?"

그러자 꼬마가 흥분에 들떠 대답했다.

"오늘 하느님이랑 같이 점심을 먹었거든요.저한테 얼마나 아름

다운 미소를 지어 줬는데요.정말 세상에서 젤로 친절하고 자상

한 미소 였어요."

 

꼬마의 눈에는 아직도'하느님'의 미소가 선한 듯했다.

꼬마와 엄마가 대화를 나누고 있는 그때,공원에 있던 할머니도

즐거운 마음으로 집으로 돌아왔다.평소와 다른 할머니의 모습

아들은 몹시 놀라며 물었다.

 

"어머니, 오늘 무슨 일 있으셨어요?"

"아, 그게 있지?" 오늘 공원에서 하느님을 만났지 뭐야.게다가

하느님과 같이 초콜릿도 먹었단다."

 

할머니는 아직도 하느님과 함께한 시간 때문인지 들떠

보였다.놀란 아들이 미처 대꾸도 하기 전에 할머니는 이렇게 덧

붙였다." 근데 그거 아냐? 하느님이 얼마나 어리던지,내가 상상

했던 것보다 훨씬 어리더구나 정말 그랬어."

 

 

 

하느님을 믿으세요? 하느님은 바로 우리의 마음속에

합니다.자신이 가진것을 다른 사람과 함께 나눠보세요.

 

기쁨은 누군가로부터 무언가를 더 많이 얻어내는 데서가

아니라,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을 누군가와 함께 나눌 때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

 

 

 

 

나를 사랑하는 자들이 나의 사랑을 입으며 나

간절히 찾는 자가 나를 만날 것이니라

 

[잠언 8 : 17]

 

가라사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돌

이켜 어린아이들과 같이 되지 아니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

 

[마태 18 : 3]

 

 

전건이

 


출처 : 演好마을
글쓴이 : 전건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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