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135

베드로의 배반을 예고하심(마르 14,27-31)

27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모두 떨어져 나갈 것이다. 성경에 ?내가 목자를 치리니 양들이 흩어지리라.?고 기록되어 있다. 28그러나 나는 되살아나서 너희보다 먼저 갈릴래아로 갈 것이다.? 29그러자 베드로가 예수님께 말하였다. ?모두 떨어져 나갈지라도 저는 그러지 않을 것입니다.? 30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실로 너에게 말한다. 오늘 이 밤, 닭이 두 번 울기 전에 너는 세 번이나 나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31그러자 베드로가 더욱 힘주어 장담하였다. ?스승님과 함께 죽는 한이 있더라도, 저는 결코 스승님을 모른다고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이들도 모두 그렇게 말하였다. *예수 일행이 올리브 산에 올라갔을 때 세 가지 사건이 발생 : 즉, ①제자들이 모두 도망가고 베..

새 계명

새 계명 (요한 13,31-35) 31유다가 나간 뒤에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이제 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받게 되었고 또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하느님께서도 영광을 받으시게 되었다. 32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로 말미암아 영광을 받으신다면 하느님께서도 몸소 사람의 아들에게 영광을 주실 것이다. 아니, 이제 곧 주실 것이다. 33나의 사랑하는 제자들아, 내가 너희와 같이 있는 것도 이제 잠시 뿐이다. 내가 가면 너희는 나를 찾아다닐 것이다. 일찍이 유다인들에게 말한 대로 이제 너희에게도 말하거니와 내가 가는 곳에 너희는 올 수 없다. 34나는 너희에게 새 계명을 주겠다. 서로 사랑하여라.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35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세상 사람들이 그것을 보고 너희가 내..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신 예수(요한 13,1-20) 예 수 베드로 배경 : 13 과월절을 하루 앞두고 예수께서는 이제 이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가실 때가 된 것을 아시고 이 세상에서 사랑하시던 제자들을 더욱 극진히 사랑해 주셨다. 2예수께서 제자들과 같이 저녁을 잡수실 때 악마는 이미 가리옷 사람 시몬의 아들 유다의 마음속에 예수를 팔아 넘길 생각을 불어넣었다. 3한편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당신의 손에 맡겨 주신 것과 당신이 θ께로부터 왔다가 다시 θ께 돌아가게 되었다는 것을 아시고 4식탁에서 일어나 겉옷을 벗고 수건을 허리에 두르신 뒤 5대야에 물을 떠서 제자들의 발을 차례로 씻고 허리에 두르셨던 수건으로 닦아 주셨다. ⇒洗足禮(3-11): 사랑과 겸손과 봉사의 귀감 6시몬 베드로의 차례가..

최후 만찬

최후 만찬(마르 14,12-25) 예 수 제 자 배경 : 12무교절 첫 날에는 과월절 양을 잡는 관습이 있었는데, ↑무교절 첫날 = 곧 목요일, 이날 오후 3시경부터 성전에서 양을 잡고, 해가 진 다음(니산달 15일) 예루살렘 시내에서 해방절 만찬을 먹었다. 그 날 "선생님께서 드실 과월절 음식을 저희가 어디 가서 차렸으면 좋겠습니까?" 13"성 안에 들어가면 물동이에 물을 길어 가는 사람을 만날 터이니 그를 따라 가서 14주인에게 '우리 선생님이 제자들과 함께 과월절 음식을 나눌 방이 어디 있느냐'고 물으면, 그가 자리가 다 마련된 큰 이층방을 보여 줄 터이니 거기에다 준비해 놓아라" : 과월절 음식 준비는 순조롭게 진행, 마치 Je께서 집주인과 미리 약속을 해놓으신 것 같다. 16과연 예수께서 말씀하..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어떤 여자가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붓다 (마르 14,3-9 ; 마태 26,6-13, 루가 7,36-50, 요한 12,1-8) 배경 3예수님께서 베타니아에 있는 나병 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탁에 앉아 계시는데, 어떤 여자 어떤 여자가 값비싼 순 나르드 향유가 든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그분 머리에 향유를 부었다. 몇 사람 4몇 사람이 불쾌해하며 ?왜 저렇게 향유를 허투루 쓰는가? 5저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그 돈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누어 줄 수도 있을 터인데.? 하면서 그 여자를 나무랐다. 예수 ①6?이 여자를 가만 두어라. 왜 괴롭히느냐? 이 여자는 나에게 좋은 일을 하였다. ②7가난한 이들은 늘 너희 곁에 있으니, 너희가 원하기만 하면 언제든지 그들에게 잘해 줄 수 있다...

예수를 죽일 음모

예수를 죽일 음모(마르 14,1-2) 14 1파스카와 무교절 이틀 전이었다. 수석 사제들과 율법학자들은 어떻게 하면 속임수를 써서 예수님을 붙잡아 죽일까 궁리하고 있었다. 2그러면서 ?백성이 소동을 일으킬지 모르니 축제기간에는 안 된다.?하고 말하였다. *본 단락은 : 반대자들의 모략에 대한 이야기. ⇒본래 종신직이던 수석 사제(대제관) 직책은 예수시대에 변화되어 전직 대제관 안나스와 현직 대제관 가야파(18-36년 재임) 둘이 동시에 있었다. 제관 18,000명과 레위인의 우두머리로서 유대 최고회의 의장을 겸하는 대제관은 식민지 로마치하에서 유대 최고 권력자다. 정치와 종교의 최고 지위를 종교인이 장악한 것이다. 1절에서 말하는 ‘대제관들’은 현직 대제관들과 중견 제관들을 모두 가리킨다. 제관들은 주로..

최후의 심판

최후의 심판(마태 25,31-46) 31"사람의 아들이 영광을 떨치며 모든 천사들을 거느리고 와서 영광스러운 왕좌에 앉게 되면 32모든 민족들을 앞에 불러 놓고 마치 목자가 양과 염소를 갈라 놓듯이 그들을 갈라 33양은 오른편에, 염소는 왼편에 자리잡게 할 것이다. ①34그 때에 그 임금은 자기 오른편에 있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너희는 내 아버지의 축복을 받은 사람들이니 와서 세상 창조 때부터 너희를 위하여 준비한 이 나라를 차지하여라. 35너희는 내가 굶주렸을 때에 따뜻하게 맞이하였다. 36또 헐벗었을 때에 입을 것을 주었으며 병들었을 때에 돌보아 주었고 감옥에 갇혔을 때에 찾아 주었다.' 37이 말을 듣고 의인들은 이렇게 말할 것이다. '주님, 저희가 언제 주님께서 주리신 것을 보고 잡..

달란트의 비유

달란트의 비유(마태 25,14-30 ; 루가 19,11-27) 14"하늘 나라는 또 이렇게 비유할 수 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면서 자기 종들을 불러 재산을 맡기었다. 15그는 각자의 능력에 따라 한 사람에게는 돈 다섯 달란트를 주고 한 사람에게는 두 달란트를 주고 또 한 사람에게는 한 달란트를 주고 떠났다. 16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곧 가서 그 돈을 활용하여 다섯 달란트를 더 벌었다. 17두 달란트를 받은 사람도 그와 같이 하여 두 달란트를 더 벌었다. 18그러나 한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가서 그 돈을 땅에 묻어 두었다. 19얼마 뒤에 주인이 와서 그 종들과 셈을 하게 되었다. ①20다섯 달란트를 받은 사람은 다섯 달란트를 더 가지고 와서 '주인님, 주인께서 저에게 다섯 달란트를 맡기셨는데..

열 처녀의 비유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1-13 ; 루가 12,35-38) 25 "하늘 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2그 가운데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왔다. 3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4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그런데 한밤중에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7이 소리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었다. 8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우리 것을 나누어주면..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의 비유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의 비유 (마태 24,45-51 ; 루가 12,41-48) 45"어떤 주인이 한 종에게 다른 종들을 다스리며 제때에 양식을 공급할 책임을 맡기고 떠났다면 어떻게 하여야 그 종이 과연 충성스럽고 슬기로운 종이겠느냐? 46주인이 돌아 올 때에 자기 책임을 다하고 있다가 주인을 맞이하는 종이 아니겠느냐? 그런 종은 행복하다. 47나는 분명히 말한다. 주인은 모든 재산을 그에게 맡길 것이다. 48그러나 그가 만일 악한 종이어서 속으로 주인이 더디 오려니 생각하고 49다른 종들을 때리고 술친구들과 함께 먹고 마시기만 한다면 50생각지도 않은 날, 짐작도 못한 시간에 주인이 돌아 와서 그 꼴을 보게 될 것이다. 51주인은 그 종을 자르고 위선자들이 벌받는 곳으로 보낼 것이다. 거기에서 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