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열 처녀의 비유

윤 베드로 2022. 4. 26. 16:30

열 처녀의 비유(마태 25,1-13 ; 루가 12,35-38)

 

25 "하늘 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2그 가운데 다섯은 미련하고 다섯은 슬기로왔다.

3미련한 처녀들은 등잔은 가지고 있었으나 기름은 준비하지 않았다.

4한편 슬기로운 처녀들은 등잔과 함께 기름도 그릇에 담아 가지고 있었다.

5신랑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6그런데 한밤중에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는 소리가 크게 들렸다.

7이 소리에 처녀들은 모두 일어나 제각기 등불을 챙기었다.

8미련한 처녀들은 그제야 슬기로운 처녀들에게 '우리 등불이 꺼져가니

           기름을 좀 나누어 다오' 하고 청하였다.

9그러나 슬기로운 처녀들은 '우리 것을 나누어주면 우리에게도,

            너희에게도 다 모자랄 터이니 너희 쓸 것은 차라리

            가게에 가서 사다 쓰는 것이 좋겠다' 고 하였다.

10미련한 처녀들이 기름을 사러 간 사이에 신랑이 왔다.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 잔치에 들어갔고 문은 잠겨졌다.

11그 뒤에 미련한 처녀들이 와서 '주님, 주님, 문 좀 열어 주세요' 하고 간청하였으나

12신랑은 '분명히 들으시오. 나는 당신들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하며 외면하였다.

13그 날과 그 시간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니 항상 깨어 있어라."

 

*여기에서 등잔은 Ɵ의 말씀이고, 기름은 Ɵ의 말씀을 실천하는 태도,

그래서 등불을 켠다는 것은 Ɵ 말씀을 실천하는 것을 가리킨다.

 

*유다인들의 결혼식은 : 온 동네의 축제였다.

혼인 며칠 전부터 밤에 횃불을 밝히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며 혼인을 축하하다가,

혼인날 신랑을 맞이하는 것으로 절정을 이룬다.

또 결혼식은 주로 밤에 이루어졌다. 낮에는 사막에서 불어오는 열풍 때문에 덥지만

                    밤에는 시원한 바람이 불기 때문.

신랑을 맞이하는 들러리들은 대개 열 명의 처녀들인데,

              그 이유는 최소한 열 사람의 증인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들러리를 서는 처녀들은 올리브기름에 적신 횃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다.

오늘 복음에서 들러리로 열 처녀가 등장하는 것도 이와 같은 이유.

 

*예수님께서는 : 당시의 이런 혼인 풍속을 예로 드시면서,

          신랑을 맞이하는 사람처럼 우리는 언제나 기름을 준비하고 깨어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늘 깨어 있어야 한다, 늘 준비해야 한다?는 것은 :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늘 실천해야 한다는 것을 말한다.

 

*?열 처녀의 비유?에서,

신랑은 : 재림하실 그리스도,

슬기로운 처녀 다섯 명은 :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지킨 그리스도인들,

미련한 처녀 다섯 명은 :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도 지키지 않은 그리스도인들.

신랑이 지체하는 것은 : 예수 재림이 지연되는 현상을,

미련한 처녀 다섯이 잔치 집에 입장하지 못하는 것은 : 단죄의 심판을 뜻한다.

 

*?열 처녀의 비유?: 예수께서 재림하는 때가 더디더라도

                 그분이 오는 것에 대하여 마땅히 준비하고 있어야 함을 강조하고 있다.

신랑인 그리스도께서는 재림을 늦추시지만 반드시 오신다.

 

'신약성경 공부 > 주요 복음 해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최후의 심판  (0) 2022.04.30
달란트의 비유  (0) 2022.04.28
충성스런 종과 불충한 종의 비유  (0) 2022.04.24
공관복음서 묵시록  (0) 2022.04.23
가난한 과부의 헌금  (0) 2022.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