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강의/안소근 구약여행 70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40) “나의 의로운 종은… 그들의 죄악을 짊어지리라”(이사 53,11)

타인 위해 수난·죽음 당한 ‘주님의 종’은 예수 ▲ 카라바조 작, ‘이 사람을 보라(Ecce Homo)’, 1606년. 빌라도가 가시관을 쓰고 자주색 망토를 걸친 예수를 가리키며 군중을 향해 ‘이 사람을 보라’(에케 호모)고 세 번 외친 장면을 묘사한 작품. 많은 이들의 죄악을 짊어지고 하느님의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9)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이사 40,8)

온 세상 역사 이끄시는 분은 주 하느님 지도를 잠시 보십시오. 바빌론을 멸망시킨 페르시아 제국의 지도입니다(기원전 6세기). 엄청납니다. 왼쪽 구석에 유다가 보이십니까? 고목에 붙은 매미라는 표현이 생각납니다. 소위 제2이사야는 이런 시대에 살았습니다. 이사야서 앞부분을 읽을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38) “나의 거룩한 이름 때문이다”(에제 36,22)

폐허에서 희망을 말씀하신 우리의 하느님 ▲ 헨리 설리(Henry Sulley) 작, 에제키엘이 예언한 미래의 성전. 멸망했습니다. 바빌론군이 쳐들어와 성전을 불살랐습니다. 다윗 왕조도 무너졌습니다. 그럼 이제 어떤 미래를 생각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든 새로운 미래를 내다보아야 하지 않을까..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느 구약 여행](37) “나는 유배자들과 함께 크바르 강 가에 있다”(에제 1,1)

하느님이 떠난 이유는 그들에게 있었다 ▲ 아시리아 커룹, 부조. 성경을 공부하고 싶은데 지리를 도무지 파악할 수 없다든가, 아니면 역사를 전혀 이해할 수 없다든가 하는 경우들이 있지요. 특히 연대표에 약하신 분들에게 에제키엘서는 고마운 책입니다. 군데군데 예언자가 언제 이러..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6) “바빌론 강 기슭 거기에 앉아”(시편 137,1)

유배지에서 시온을 떠올리며 눈물 흘려 ▲ 바빌론 모형. 유배라는 것이 어떤 것일까요? 기원전 587년, 바빌론 군대에 의하여 예루살렘이 함락되고 성전이 불타 없어지며 다윗 왕조가 무너지고 유다 주민들이 바빌론으로 유배 가게 된 것은 이스라엘 역사에서는 최악의 사건이었습니다. 이..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5) “주님께 소리 질러라, 딸 시온의 성벽아”(애가 2,18)

아~, 예루살렘도 성전도 무너졌구나! ▲ “아.” 애가 1장, 2장, 4장이 “아”라는 탄식으로 시작됩니다. 이 한 단어로 이 책의 내용이 요약됩니다. 예루살렘의 함락과 특히 성전 파괴의 애통함을 표현하는 책이 애가입니다. 애가에는 저자가 전혀 드러나지 않습니다. 전승에서는 예레미야..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4) “뽑고 허물고 없애고 부수며 세우고 심으려는 것이다”(예레 1,10)

헌 계약은 깨고 새 계약 맺으려는 하느님 ▲ 미켈란젤로 작, 예레미야, 시스티나 성당 천정화. 예루살렘의 멸망을 40년 앞두고 하느님께서 예레미야를 부르십니다. 무엇을 하라고 그를 부르실까요? 멸망은 왜 선포하라고 하실까요? 예레미야의 활동은 회개를 설교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3)“바빌론 임금을 섬기십시오”(예레 27,17)

이스라엘의 멸망, 이 또한 하느님의 뜻임을 ▲ 영국 런던 대영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바빌론 왕 네부카드네자르(왼쪽) 부조. 예레미야서에서는 요시야 통치 13년부터 예루살렘 주민들이 유배될 때까지 주님의 말씀이 예레미야에게 내렸다고 말합니다(예레 1,3). 기원전 627년부터 587년까지, ..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 여행] (32) “너는 기다려라”(하바 2,3)

언제일지 몰라도 기다릴거야, 믿으니까 ▲ 하바쿡 예언자와 관련된 사진을 찾다 보니 피렌체 두오모미술관에 있는 도나텔로의 대리석 조각상이 눈에 띕니다. 고행자 같은 표정입니다. 끝없이 하느님께 질문을 던지고 또 기약 없는 하느님의 응답을 기다려야 했던 예언자의 모습을 보여..

[스크랩] [안소근 수녀와 떠나는 구약여행] (31)“니네베가 망하였다!”(나훔 3,7)

위정자는 벌하시고 가난한 백성은 살리시니 ▲ 아시리아 부조, 대영박물관. 때는 요시야 통치 초기. 백성들이 살기 힘들었던 시기입니다. 나훔 예언자가 “피의 성읍”(나훔 3,1)이라고 부른 아시리아의 군사력은 주변의 약소국들을 마구 짓밟았습니다. “온통 거짓뿐이고 노획물로 가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