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고리안 성가는 원래 중세 유럽의 수도원에서 시작된 미사성가로, 무반주로 남성이 부르는 가톨릭교회의 전례음악이다. 7세기 초에 그레고리오 교황에 의해 그때까지 유럽지역에 구전 되던 음악들을 모아 채보한 것이므로(이 시기의 채보기법은 물론 오늘날의 오선기법과는 다르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음악인 셈이다. 그것이 8~14세기에 걸쳐 점차로 형성되어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레고리안 성가집으로는 미사전례에 사용하는 그라두알레(Graduale)와 안티포날레(Antiponale)가 있다. 그라두알레는 독서 후 화답송(그라두알레는 ‘층계’라는 뜻으로 예전에는 화답송을 성가대가 층계에서 불렀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