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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요약(내용)

이집트 탈출사건의 궁극적 목적은 : “내 백성을 예배드리게 하는 것” (탈출 3,12 ; 7,16 ; 8,21 ; 9,13)이었고, 이에 맞추어 탈출기 후반부는 성막을 건립하는 이야기로 마무리된다(40,16-38). 바로 그 성막에서 드릴 각종 예배를 소개하는 책이 레위기이다 모세는 시나이산에서 십계명만 받은 것이 아니라 레위기의 내용과 성막의 양식 세 가지를 받았다. 레위기는 : 크게 전반부와 후반부로 구분되는데, ①전반부(1-16장)는 : 여러 전승들의 모음으로 되어 있고, ②후반부(17-27장)는 : 성결법전으로 되어 있다. 1. 전반부(1-16장) 1)레위기는 다섯 가지 제사의 종류를 소개하는 것으로 시작되는데, 즉, 번제, 곡식제, 친교제, 속죄제, 보상제이다(1-5장). *燔祭 : 동물의 가죽..

머리말

머리말 (마르 1,1 ; Mt 1,1, Lk 1,1-4, Jn 1,1-18) Mk 1,1 : 󰡒하느님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 ( ⤘ 좀 이상하다. 밑도 끝도 없이. ‘지금부터 Ɵ의 아드님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입니다’의 줄임말) = 예수 = Ɵ의 아들 = 그리스도(메시아) ↳ 복음의 시작. *이 말은 : ①마르코 복음 전체에 해당되는 제목, ②복음 선포의 내용이고 신앙고백, ③저자는 예수님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라는 것을 증언.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정체가 드러날 때마다 누구에게도 알리지 말라는 함구령을 내리면서 비밀로 이끌어 간다(⟹메시아 비밀 사상). 이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죽음에서 결정적으로 그분이 θ의 아들이자 그리스도이심을 드러내기 위한 것. ※머리말 ; 복음서의 도..

네 복음서 입문

하느님은 성경을 통해서 오늘 우리 각자에게 말씀을 건네신다. 성경은 아주 오래 전에 쓰여 진 과거의 책이지만, 지금도 여전히 하느님의 말씀을 생생하게 전해주는 현재의 책이기도 하다. 성경을 읽으면서 우리 각자에게 건네는 하느님의 말씀을 귀담아들을 줄 안다면, 우리는 좀 더 생기 있고 굳건한 신앙생활을 하게 될 것이다. 성경을 통하여 ①그리스도인은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②또 그분께서 인간을 사랑하시어 어떻게 구원의 길로 이끄셨고, ③인간은 그분 말씀에 어떻게 응답하며 살아왔는지 깨달을 수 있다. ⇒우리는 끊임없이 성경을 읽고 공부하며 묵상함으로써 하느님을 더욱 깊이 만날 수 있고, 그 만남을 통해 진리이신 하느님이 누구이신지 올바로 깨달을 수 있으며, 그분을 더욱 사랑할 수 있다. 1. 성경에는 : ①하느..

환시(성경)

성경에서 환시는 꿈을 꾸는 것 같은 무아경의 상태에서 하느님의 계시에 의해 주어지는 초자연적인 광경이나 자각을 경험하는 상태를 말한다. 환시는 대체로 깨어 있는 상태에서 겪는 것으로서 잘 때 꾸는 꿈과는 다르다. 하느님께서는 환시의 형태를 통해서 계시하신다. 그러므로 환시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하느님께서 전해 주고자 하시는 메시지이지 보이는 광경 자체가 아니다. 환시는 하느님의 현현이나 예수님의 공현, 천사의 출현, 천상의 여행 같은 형태의 계시적인 현상과 관련이 있지만 그것들과는 또 구별된다. 환시는 이스라엘 역사 내내 그리고 초대 교회 안에서 하느님과 인간 사이의 의사소통과 계시의 수단으로 인식되어 왔다. 환시는 대체로 하느님을 섬기는 거룩한 사람들에게 주어진 것 같다. 그러므로 환시를 경험한 사람들..

신바빌로니아 제국(칼데아제국)

신바빌로니아 제국 또는 칼데아 제국은 기원전 626년부터 기원전 539년까지 존재한 칼데아인의 바빌로니아 제국이다. 아모리인들이 주축이 된 고바빌로니아 제국과 달리 칼데아인들이 주축이 되었기 때문에 칼데아 제국이라고도 불린다. 역사 바빌로니아가 멸망한 이후 3세기 동안, 바빌로니아 지역은 아시리아에 의해 통치를 받았다. 아시리아의 전성기를 이끈 군주인 아슈르바니팔이 죽은 지 1년 후인 기원전 627년에, 아시리아 제국이 내전에 휘말리기 시작하자 이 상황을 기회로 삼은 나보폴라사르 아래에 반란을 일으킨 칼데아인들은 결국 기원전 612년에 니네베를 함락시키고 바빌론을 수도로 하는 칼데아인들의 왕국인 신바빌로니아를 건국하였다. 이후 신바빌로니아는 기원전 604년 경에 네부카드네자르 2세에 의해 이스라엘 왕국을..

구약의 세 가지 주요 사건

구약의 세 가지 주요 사건 1. 이집트 탈출 ①기원전 1250년경. ②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백성들의 해방된 사건. ③θ의 중재자인 모세의 인도로 이집트에서 가나안 땅에 도착하기까지 어려운 고비마다 θ이 개입 해결. ④이스라엘은 : 이 출애굽 체험을 통해 야훼 하느님이 누구신지를 알게 되었다. 2. 다윗왕의 통일왕국 시대 ①기원전 1000년경 ②다윗-솔로몬 통일왕국 ⇒솔로몬이 죽자 不義하게 억누르는 왕들이 지배 ⇒백성들은 ‘새로운 다윗’을 희망. ③왕국 분열 北 Is : 200여 년 유지(BC930-721년,↞아시리아에 의해 멸망) 南 유다 : 약 350년 존속( -BC587년,↞바빌론에 의해 멸망). 3. 유배 (기원전 587-538년) ①BC 587년 南유다는 바빌론에 의해 멸망 → 유배의 시작 : 약..

오경 안에 있는 법, 법전들

*오경에는 율법들이 : 사람들을 가르치고 교훈을 주는 역할을 하는 이야기와 역사 서술 사이사이에 배치되어 있다. 이스라엘인들은 이 오경을 ‘토라’라고 했다. ⇒이 말마디의 어원을 생각해 볼 때 ‘토라’란 : ‘하느님의 가르침과 계시가 들어 있는 책’이라는 의미. 그런데 70인역본 그리스어 성서에서는 이 ‘토라’를 ‘법(노모스)’이라 번역했다. 그 영향으로 오늘의 우리도 ‘오경’은 곧 ‘율법서’로 이해하게 되었다. *이 ‘율법서’라는 명칭 때문에, ‘오경 전체가 다 율법으로 되어 있지도 않는데 왜 그런 이름을 갖게 되었을까’하고 의문을 가졌던 이들도 있다. 어떻든 오경에서 법률부분은 매우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 다른 이야기들도 이 법들을 해설해 주는 역할을 한다. *오경 안의 모든 법들의 근간이 되는 것은..

17-1. 가정의 역할(17,1-2)

1 편안하게 먹는 마른 빵 한 조각이 불화 섞인 잔치 음식으로 가득한 집보다 낫다. 2 사려 깊은 종은 주인의 수치스러운 아들을 다스리고 그 형제들 사이에서 유산을 나누어 받는다. 17장은 : 성숙한 신앙인과 어리석은 종교인 하느님과 함께하는 삶은 가정에서의 도덕적 생활과 적절한 사회적 역할에 대해 교훈한다. 가정은 가르침이 시작되는 최초의 공동체인 동시에, 지혜를 실천하고 익히는 가장 일반적인 場이다. 우리가 하느님과 어떤 관계에 있는지는 인간관계를 통해 그대로 나타난다. 하느님을 참되게 섬기는 사람은 가정에서도 하느님의 사랑을 실천한다. 1절 : 많은 것을 소유하고도 행복에 이를 수 없다면 차라리 적은 것을 소유하고 행복에 이르는 것이 더 낫다는 말. ​2절 : 혈육 관계로 볼 때 아들은 종보다 우선..

누룩 없는 빵(무교병)

“그날 밤에 그 고기를 먹어야 하는데, 불에 구워, 누룩 없는 빵과 쓴나물을 곁들여 먹어야 한다.”(탈출 12,8). “너희는 무교절을 지켜야 한다. 내가 너희에게 명령한 대로, 아빕 달 정해진 때에 이레 동안 누룩 없는 빵을 먹어야 한다. 너희가 아빕 달에 이집트에서 나왔기 때문이다”(탈출 34,18). 1. 고대 유대인들은 성소 안에 하느님께 드리는 빵을 진설할 때 그 빵은 반드시 무교병, 즉 누룩 없는 빵으로 드려야 했다. 유대인들은 밀가루로 만든 딱딱한 빵이 주식이었는데 누룩을 넣지 않고 빵을 만들면 빵이 돌덩이처럼 딱딱해져서 먹기 힘들고 맛도 없었다. 누룩을 넣어 빵을 만들면 그래도 조금은 부드럽고 맛이 나았다. 그런데 하느님께 제사 드리는 빵은 절대로 누룩을 넣어서는 안 되고 누룩을 전혀 넣지..

16-6. 지혜의 열매(16,31-33)

31 백발은 영광의 면류관 의로운 길에서 얻어진다. 32 분노에 더딘 이는 용사보다 낫고 자신을 다스리는 이는 성을 정복한 자보다 낫다. 33 제비는 옷 폭에 던져지지만 결정은 온전히 주님에게서만 온다. 하느님의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생각하고, 판단하고, 행동해야 산다. 내 판단대로만 하면 멸망으로 갈 수 있다. 사람들이 우연이나 요행으로 생각하는 것도 결국은 다 하느님의 섭리 아래 있으며, 요행을 기대하며 사는 것은 실로 어리석은 일이다. 오직 말씀이 가르치는 대로 의로운 길로 걸어가는 것이 지혜이며, 내가 살 길이다. 31절 : 의로운 길을 걷는 자들에게 백발은 영광이 된다는 의미다. 32절 :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곧 분노를 다스리는 것을 의미한다. 33절 : 제비를 뽑는다는 것은 그 일의 작정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