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모 마리아에 관한 모든 것 5 ; 성모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
1. 성모마리아께 드리는 기도가 생겨난 때는 초대교회부터였다.
*로마 박해시대 사람들은 : 박해를 피해 숨어살면서도
예수님의 말씀을 모으고 정리하기 시작하였다.
이와 함께 예수님과 가장 가깝게 계셨던 마리아를 주목하게 된다.
*마리아는 : 한 평생 고통 속에 살면서도
오직 예수님을 위해 한 생을 바치신 분,
그러면서도 예수님의 구원활동을 위해 흔들리지 않고
협력하신 지혜롭고 강인하신 분으로 생각하였다.
또 마리아를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모범으로 존경하였다.
*사람들은: 마리아를 천국에서도 예수님과 가장 가까이 계실 것으로 믿었고,
예수님은 마리아의 청을 거절하지 않으실 것이라는 믿음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께 전해달라고 마리아에게 부탁드리게 되었다.
이렇게 해서 마리아께 드리는 기도가 생겨나게 되었다.
*그래서 초창기 신자들은 : 마리아께 기도하기 시작하였고,
이러한 전통이 지금까지 전해지고 있는 것이다.
루터와 쯔빙글리도 죽을때까지 성모송과 묵주기도를 바쳤다.
그후 개신교는 점차 마리아를 무시하게 되면서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를 중단하였다.
2.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는 다음 네 가지가 대표적이라고 할 수 있다.
①성모송
개신교 신자들은 :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러면서도 Ave Maria 음악은 즐겨 듣고 연주한다.
'아베 마리아'란 다름 아닌 성모송이다.
지금의 성모송은 6세기부터 16세기의 천년동안에 걸쳐 형성되었다.
②묵주기도
묵주기도를 로사리오기도라고도 하는데,
묵주기도는 성모님께 장미꽃다발을 드린다는 뜻으로
장미꽃다발은 성모송의 묶음을 의미한다.
묵주기도는 : 사람이 되시어 십자가에서 죽으시고
부활하신 주님을 마리아와 함께 관상하는 것이다.
묵주기도는 주님의 생애를 묵상하는 그리스도 중심적인 기도이며,
마리아가 철저하게 예수님의 삶과 연관되어 있음을 알려주는 기도이다.
③삼종기도
아침 점심 저녁 하루 세 번 외우면서
예수탄생 예고의 신비와 θ 말씀의 육화신비를 묵상하는
삼종기도의 기원은 중세에 있다.
중세 수도원에서는 저녁종이 울리면 성모송을 세 번 반복하였다.
수도원 타종은 처음에 일의 마침을 알리는 타종이었으나,
차츰 성모송을 바치기 위한 의미가 포함되었다.
수도원 타종은 점점 주교좌성당과 본당에까지 파급되면서
저녁 타종 때 성모송을 세 번 바치는 것이 전통이 되었다.
이러한 타종기도가 발전되면서
1330년 이탈리아 파비아에서 삼종기도로 확대되어
점차 유럽전역으로 확산되었고,
교황 식스토 4세(1471-1484 )때부터는
매일 하루 세 번씩 바쳐지게 되었다.
④마니피깟(성모의 노래)
이 노래는 : 성서학자들에 의하면 마리아가 부른 노래가 아니라
예루살렘교회에서 부르던 노래였을 것으로 추정한다.
하느님께서 부유한 자들을 물리치고 비천한 자들을 거두신다는
당시 예루살렘교회의 찬미가를 루카 복음사가가 채집하여
마리아의 입을 통해 표현하였던 것으로 보여진다.
⑤그 외에 마리아께 바치는 기도는 : 성모호칭기도, 성모성심봉헌문,
성모찬송, 성모 소성무일과기도, 여왕이시여, 천주의 성모여,
구세주의 존귀하신 어머니, 하늘의 영원한 여왕, 바다의 별 등
지역에 따라, 공동체에 따라 다양한 기도가 있다.
<전광진 신부 / 레지오마리애 09.1-9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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