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고기 그림 : 그리스도교 암호였던 물고기 그림
*물고기 그림은 : 1세기 로마 카타콤바의 프레스코 벽화에서 발견된 후
초대 그리스도교 신자의 상징이 되었다.
*초대교회 시대에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
로마제국으로부터 큰 박해를 받았다.
⇒이때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 사람들을 피신하여
지하 공동묘지인 카타콤바 등지에 숨어
지낼 수밖에 없었다.
*그리스도교 신자들은 : 그리스도교 신자라는 것을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었다.
⇒물고기를 그리는 것은 :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자신의 신분을 다른 신자들에게 알리는
일종의 암호였던 것이다.
*물고기란 뜻의 그리스어 ‘익투스(ΙΧθΥΣ)’는 :
그리스도교 신자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느님의 아들 구세주’ 라는 고백의 의미를 가졌다.
왜냐하면 공교롭게도 예수(Ιησoυs), 그리스도(Χριστοs),
하느님(θεοs), 아들(Υιοs), 구세주(Σωτηρ)의
첫 머리 글자만을 따서 모아보면 물고기라는
그리스어 ‘익투스’(ΙΧθΥΣ)라는 단어가 되었기 때문이다.
*이 물고기란 단어에는 : 예수님에 대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의 신앙고백이 담겨 있다.
⇒박해가 한창일 때 초대교회 신자들은 :
의사소통과 신분확인을 위한 암호의 한 형태로서
땅이나 카타콤바 벽에 물고기 그림을 그렸다.
*또 카타콤바는 : 공동묘지 역할과 함께 일종의 지하도시로서
내부로 들어오면 출구를 찾기 힘들 정도로 아주 복잡했다.
따라서 카타콤바는 현지 지리에 익숙한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몸을 숨기기에는 안성맞춤이었다.
⇒신자들은 : 또 카타콤바의 미로에서 물고기 머리가 향하는
방향을 따라 자신들의 집회장소를 찾아왔다.
*물고기 모양은 : 오늘날 십자가가 그리스도교의 상징인 것처럼
초대교회에서 믿음의 상징이 되었다.
⇒카타콤바에서 발견된 물고기 형상 그림은 :
이전 로마 헬레니즘 미술에서 유래하였으나
이러한 신자들의 생각으로 의미가 새롭게 변화되었다.
*고대 바빌론에는 : 지혜의 신이 천지창조 일년 후에
물고기 모습으로 육지에 와서 인간에게 밭을 가는
지식을 가르치고 학문의 기초를 가르쳤다는 전설이 있다.
인도 신화에서도 : 신이 물고기로 변신하여
인류의 시조를 홍수에서 구출했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이처럼 물고기는 다른 나라의 신화에도 자주 등장한다.
*그런데 물고기가 그리스도교 신자의 상징이 된 것은 :
성서의 사건들과도 무관하지 않다.
․구약성서는 : 인간을 바다에 사는 물고기로 비유하고 있다.
성소에서 흘러나오는 기적의 물에 의해 다시 소생하는
물고기는 생명을 상징하는 의미를 지닌다(에제 47,9 참조).
․제자들은 : 주님 말씀에 따라 그물을 다시 쳐서
그물이 찢어지도록 물고기를 낚았으며(요한 6,1-13 참조),
․예수님은 : 부활하신 후 티베리아 호숫가에서
제자에게 생선을 구워 주셨다(요한 21,1-13).
․또 세금을 바칠 때 예수님 일행이
돈이 없어 곤궁에 빠졌을 때
시몬 베드로가 물고기 입에서 은전를 찾아낸
이야기가 나온다(마태 17,24-27).
⇒이러한 성서 이야기들은 : 예수님의 희생적 죽음으로
우리에게 주어지는 은총을 보여주는 사건들이다.
․또한 예수님이 시몬과 안드레아 형제에게 :
"나를 따라오너라. 내가 너희를 사람 낚는 어부로
만들겠다"고 하시면서 사람을 물고기에
비유하기도 했다(마태 4,19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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