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속의 도시

브니엘

윤 베드로 2024. 11. 27. 10:11

브니엘 ;  하느님과 씨름한 곳 

 

야곱은 가족들과 함께 형 에사우를 만나기 위해 야뽁 나루를 건넜다.

개울을 건넌 다음 자기가 가진 모든 것도 건너보냈다.

그리고 야곱은 혼자 뒤떨어져 있었다.

 

그런데 어떤 분이 나타나 동이 트기까지 그와 씨름을 했다.

그분은 야곱을 이겨낼 수 없으리라는 것을 알고 야곱의 엉덩이뼈를 쳤다.

결국, 야곱은 그와 씨름을 하다가 엉덩이뼈를 다치게 됐다.

그분은 동이 밝아오니 이제 그만 놓으라고 했지만

             야곱은 자기에게 복을 빌어주지 않으면 놓아드릴 수 없다고 떼를 썼다.

그분이 야곱에게 물었다. "네 이름이 무엇이냐?"

"제 이름은 야곱입니다."

"너는 하느님과 겨루어냈고 사람과도 겨루어 이긴 사람이다.

          그러니 이제는 이스라엘이라 하여라."

그리고 야곱에게 복을 빌어주었다.

"야곱은 '내가 여기서 하느님을 대면하고도 목숨을 건졌구나' 하면서

              그곳 이름을 브니엘이라 불렀다.(창세 32,23-33).

 

이스라엘의 뜻은 '하느님께서 대신 싸우신다,

                    하느님께서 구해주신다' 라는 뜻이다.

브니엘은 '하느님의 얼굴'이란 뜻이다.

브니엘은 요르단 동쪽 야뽁 강의 상류에 위치한 성읍이다.

야곱이 건넌 야뽁 강은 오늘날도 강폭이 아주 좁다.

브니엘 지역은 토지가 비옥하며, 농산물도 많이 나고, 목축업도 성행했다.

오늘날에도 야뽁 강을 따라 북쪽 지역에는 농사를 짓고 있다.

 

 

ㅡ 허영엽 신부(서울대교구 교구장 수석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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