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성경속의 도시

칼데아의 우르

윤 베드로 2024. 11. 27. 07:59

창세기에 보면 아브라함은 노아의 10대손으로 표기돼 있다.

그리고 노아의 맏아들 셈의 후손인 아브라함의 고향을 '칼데아의 우르'라고

              가르쳐주고 있다(창세 11,28).

그러다가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는다.

               "테라는 아들 아브람과, 아들 하란에게서 난 손자 롯과,

                아들 아브람의 아내인 며느리 사라이를 데리고,

                가나안 땅으로 가려고 칼데아의 우르를 떠났다."(창세기 11,31).

'칼데아의 우르'라는 지역이 어디에 있는 곳인지,

                어떤 지역이었는지는 성경에 전혀 언급이 없다.

 

창세기는 아브라함 가족이 칼데아 우르에서 가나안을 향하여 길을 떠나다가

               하란에 이르러 자리 잡고 살았다고 전한다.

그렇다면 아브라함의 고향인 '칼데아의 우르'는 어떤 곳이었을까?

 

분명한 것은 아브라함의 고향 우르는 지금의 이라크 지방에 해당하는데,

            이곳은 남부 유프라테스강 가까운 곳에 위치한

            수메르의 발달된 도시국가였다.

 

따라서 우르라는 도시를 잘 알려면 수메르를 먼저 잘 이해해야 한다.

수메르는 티그리스와 유프라테스 두 강으로 형성된 지방으로

               기원전 5000년경부터 농경민이 정착하기 시작한 곳이었다.

이 지역은 기원전 3000년경에는 세계 최고의 문명을 누렸다.

따라서 오늘날로 보면 우르가 가장 발전된 도시라고 할 수 있다.

 

아브라함은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고 문명 도시를 떠나 미지의 땅으로 떠난 것이다.

당시 사람들에게 자신이 살던 고향을 떠난다는 것은

         죽음과 같은 위험한 행위였지만,

          아브라함은 고향을 떠나 가나안 땅을 향해 길을 떠난다.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아브라함의 믿음을 높이 추앙했던 것이다.

 

                                                                               허영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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