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입문

민수기 입문 : 시험의 책 1. 책명과 책의 성격 : 민수기는 : Is 백성이 모세의 인도로 시나이산을 떠나서 약속의 땅에 들어가기 전까지                    40년에 걸친 광야에서 지낸 방랑을 기록한 책. ⇒民數記라는 이름은 : 이 책에 두 번의 인구조사, 희생제물,                                      곡물 등의 숫자가 많이 사용된 데서 나온 이름 레위기와 민수기는 : 무미건조하고 고정된 기사들이 많아 지루하고,                 현대인에게는 불필요한 기록으로까지 오해받기도 한다. 실제로 대부분의 신자들은 출애굽기 25장부터 레위기,              민수기의 방대한 내용에 관해서는 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이 책은 : 성서의 다른 책들을 이해하기 위해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책이며,                            우리의 현재 생활과도 실질적인 관련성을 지니고 있다. 2. 구분과 내용 민수기는 : 주요 사건의 시기와 의미 깊은 3개의 산을 중심으로 구분한다. ①제1부( 1,1-10,10) : 시나이에서의 출발 준비. 새로운 백성의 조직과 행군을 위한 인원 점검,병력동원을 위한 인구조사가 주 내용이다. ⇒이 부분은 : 광야를 횡단하는 Is 백성이         그 준비와 과정에 있어서 θ께 인도 받음을 보여주고,         또 백성들의 일상생활 속에 거룩하신 θ께서 중심이 될 때         이루어지는 새로운 상황을 제시하기도 한다. ②제2부(10,11 - 22,1) : 광야생활(시나이에서 모압 평원까지). 민수기에 있어서 광야에 대한 관심은 : 지리적인 여건이나                 행군의 여정보다 훨씬 깊은 의의가 있다. 광야는 : 선택받아 약속이 성취될 때까지                이에 이르는 여정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암시하며,                그 성취의 과정에서 백성을 인도하며 도우시는 하느님의 役事를 알려주는 場이다. ⇒빠스카의 밤이 이스라엘에게는 구원의 밤이었으나 不信者들에게는 죽음의 밤이었고,    홍해의 물이 그러했음같이, 죽음의 광야도 믿는 자들에게는 θ과 만나는 장소가 된다.  믿는 자들은 광야의 온갖 위험과 장애를 하느님의 권능에 의지하여 극복해 나간다. 외적인 침입이나, 백성들 간의 내분이나 어떠한 위협도            하느님과 함께 약속의 땅을 향해 행군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저지시키지 못한다. ③제3부(22,1-36,13) : 모압평야에서 지낸 5개월. 모세가 죽기 전에 약속한 땅을 바라보았다고 하는 느보산이 바로 이 부분의 특징적인 산이다.   ⇒신명기와 연결이 되는 이 부분은 :약속한 땅을 앞에 놓고 직면한 새로운 문제들이 기술된다. 발람의 예언과 백성의 우상숭배, 두 번째 인구조사와 땅의 분배에 관한 문제 등             가나안에 들어가기 위한 최종적인 준비와 과제가 제시되어 있다.   ⇒민수기에는 : θ의 능력, 인내, 공의, 거룩함 등 θ께 관한 언급이 많다. 야훼와 모세를 원망하는 백성의 불평은 40년 동안 광야생활의 주제와도 같이 되었다. 민수기는 새 ‘이스라엘’로 선택받은 우리가 약속한 땅으로 향해 가는 여정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지를 분명하게 제시해 준다고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