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이 하나의 통일된 민족으로 탄생한 과정은 매우 복잡하다. *그 첫 걸음은 : 1250년경에 시작하는데, 그때 이집트는 람세스 2세가 다스리고 있었다. ⇒람세스 시대에 이집트에 정착한 셈족계의 여러 부족은 강제 노동에 동원되어 고통과 압제에 시달리다 못해 마침내 모세의 지도아래 이집트로부터 탈출하는 데 성공한다. *모세는 : 이들 부족을 처음에는 시나이산 일대에 모은 다음 카데쉬 오아시스에서 그 조직을 재정비하면서 그들에게 해방을 갖다 준 야훼 하느님만을 섬길 것을 가르치고 또 요구했다. *開國神話를 보면 세 가지는 유별나게 돋보인다. ①줄지어 이어지는 엄청난 재앙 끝에 마침내 이집트에서 탈출하고(출애7-12) ②바다를 건너고(출애14-15) ③시나이산에서 Is이 하느님 야훼를 만나는 것이다(출애19-24).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스라엘 부족은 : 팔레스티나로 진입한다. 그 일부는 남쪽으로부터 직접 北上하고 다른 일부는 동쪽으로 일단 우회했다가 요르단을 건너 서쪽 내륙지방으로 침입한다. 물론 본격적인 군사행동이 없지는 않았겠지만 일반적으로는 산발적이고 평화적이며 무엇보다도 점진적인 이주 또는 인구가 희박한 지방으로부터 점유했다.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정착이라고 해야할 것이다. *이 전투에서 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 모든 승리가 하느님의 보호로 이루어졌으며, 무엇보다도 성조들에게 약속하신 약속의 땅을 그 후손인 자신들에게 선물의 징표로 받아들였다. ⇒이러한 전투에서 여러 부족의 수령이나 추장이 있었을텐데, 그 중에서도 여호수아를 치켜세우고 있다. *여호수아는 : 에브라임 부족 출신으로 팔레스티나 내륙지방의 중요한 거점을 확보한 뒤 부족을 재 규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난다. ⇒부족간의 재 규합은 : 요르단 동쪽 편에 자리 잡은 부족들과, 갈릴래아에 이미 정착한 부족들을 이집트에서 탈출한 이들과 합류시키는 일이었다. 이렇게 하여 하나의 통일된 민족으로 결속된 공동체 의식을 갖게 되었다고 볼 수 있다. *그 중 가장 큰 위협은 : 불레셋이었다. 불레셋은 : 본래 그리스 반도의 섬에서 살다가 이집트의 용병으로 와 국경수비임무를 맡아 수행하다가 정착한 사람들의 후손이다. ⇒이들은 : 12세기 초부터 정착하였는데, 본래 직업 군인인 데다가 이집트의 우수한 신무기로 무장하였기에 팔레스티나의 지배권을 놓고 Is이 겨루어야 할 가장 심각한 도전자임에 틀림없다. *Is부족들은 : 이런 적수의 방어를 위해 부족간의 방위조약을 체결하고 산발적인 적의 공격에 공동으로 대처하는 정도였다. ⇒이 때 나타난 군사 지도자요, 해방 영웅들을 판관 또는 사사(士師)라고 불렀다. *문제는 불레셋의 공격이 심해지고 압력이 가해오자 Is은 더 이상 산만한 부족동맹으로는 대처할 수가 없었다. 그래서 Is도 이웃민족을 따라 왕정체제를 도입하기에 이른다. *왕정제도가 수립되면서 그 첫 왕으로 사울이 추대된다. 그러나 사울은 : 여러 가지 이유로 불레셋을 물리치는 데 실패하고 전사하고 만다. *왕권의 세습화가 자리 잡히기도 전에 사울은 죽고, 다윗이 : 남부지방 헤브론을 중심으로 다윗의 출신 부족인 유다 부족을 주축으로 베냐민과 시므온 부족을 규합하여 유다 왕국을 세운다. 사울 왕국에 편입되어 있던 북쪽 10개 부족도 : 다윗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그의 지배를 받기로 수락한다. ⇒이래서 이스라엘은 : 처음으로 통일 왕국을 수립한다. 이는 기원전 1000년 조금 전의 일이다. <황성옥 모니카 수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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