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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막사(聖幕舍)와 성전

윤 베드로 2023. 6. 18. 07:37

1. 성소

 

하느님의 지시 :

모세가 시나이산 위에서 40일 동안 하느님과 대화하였다.

그 동안에 하느님은 : 당신의 백성으로 선택된 이스라엘인들 가운데에

                 당신이 거처하실 성막사 건축을 명하시고,

                 성막사와 그 부속 기구들의 모형까지도 보여주셨다(탈출 25,9).

고대 근동지방 여러 왕국에서도 이 거처하는 地上의 신전의 모형과 크기는

             天上에 있는 신전의 모형에 따라 건설하도록

             신이 직접 지시하는 것이라고 믿기도 하였다.

 

이동 성전 :

이스라엘 백성은 : 40년 동안 시나이 반도 북쪽 광야에서 유랑생활을 했기 때문에

                하느님의 성소도 고정된 건물이 아니고 쉽게 운반할 수 있는 천막이어야 했다.

그래서 모세는 : 검소하지만 정성을 모은 성막사와 마당으로 이루어진 성소를 만들었다.

    이 성막사를 성 아우구스티노는 이동성전이라고 불렀다.

 

계약 궤를 모시는 성막사는 : 이스라엘인들의 광야생활 시기부터

                    예루살렘 성전이 건축될 때까지 공동체 삶의 구심점이었다.

 

2. 성막사를 뜻하는 용어

 

구약성경에 보면 성막사는 여러 가지로 불리었다.

성막사는 하느님이 계시는 거룩한 장소라는 뜻에서

                   聖所라고 불리기도 하였고(탈출 25,8 ; 38,24),

지성소 안에 십계명을 새긴 돌판이 들어 있는 계약의 궤를 모셨기 때문에

               ‘증언판을 모신 성막사라고도 했고(탈출 38,21 ; 민수 1,50. 53 ; 10,11),

만남의 천막이라고도 했고(탈출 39,32. 40 ; 40,2. 6),,

또 성막사는 단순히 천막이라고도 했다(탈출 26,36 ; 36,37).

 

만남의 천막: 한 사람이 치거나 거둘 수 있는 작은 천막이었다.

    모세가 진영 밖으로 나가 천막을 치고

                  ‘그 천막 안으로 들어가면 구름 기둥이 내려와

     천막 어귀에 머무르고 주님께서 모세와 말씀을 나누었다.(탈출 33,7-11).

 

3. 예루살렘 성전

 

BC 1010년쯤에 왕이 된 다윗이 계약 궤를 예루살렘으로 옮겨와서

                          미리 쳐 둔 천막 안에 안치하였다(2사무 6,17).

그리고 왕궁을 먼저 지은 다윗은 주님께 송구스러운 마음이 들어서

            주님을 위해서도 화려한 성전을 지으려 했으나,

             주님의 뜻을 전하는 나탄의 예언을 듣고 계획을 단념하였다.

BC 965년쯤에 다윗의 왕좌를 계승한 솔로몬

             7년 동안의 대역사 끝에 화려한 성전을 완공하였다(1열왕 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