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본은 : 레지오 단원의 선교 활동과 신심 행위에 있어서
바오로 사도가 경험한 ‘노고와 고통’을 본받기를 바라고 있다.
바오로는 : 고린토 후서 11장에 보면,
①수 없는 매와 몽둥이와 돌에 맞아 여러 번 죽을 뻔했고
②여러 번 파선(破船)을 당해 바다에서 표류했으며
③선교 여행 중에 온갖 종류의 위험을 겪었고
④노동과 고역에 시달리며 수 없는 밤을 뜬눈으로 새웠고
⑤주리고 목마르고 헐벗고 추위에 떨기도 하였다.
⑥그 외에도 여러 교회에 대한 걱정에 짓눌려 고통 당하였다(2고린 11,23-28).
레지오 단원도 : 바오로 사도처럼 참된 사도가 되어야 한다.
참된 사도는 노고와 고통은 물론 죽음과 순교까지도 각오해야 한다.
현대에는 : 피 흘리는 순교는 거의 없어졌다.
그 대신 정신적인 박해와 온갖 나쁜 사조가 사람들로 하여금
종교에 냉담하도록 유인하고 있다.
세속주의, 물질 및 과학 만능주의, 쾌락주의, 이기주의가
신앙심과 양심을 마비시켜 영적 무감각에 빠뜨리고 있다.
그래서 노고와 고통, 즉 십자가를 배척한다.
레지오 단원은 : 선교 활동을 할 때 그러한 나쁜 사조(思潮)로 인해
종종 참기 어려운 모욕, 비웃음 등의 정신적인 박해를 당함으로써
하던 활동을 팽개치고 싶은 충동도 받는다.
그럴 때일수록 인내와 용맹의 정신을 발휘하여
‘노고와 고통’을 피하지 말고 달게 참고 끝까지 버티어 나가야 할 것이다.
그러한 어려움을 달게 참아 내고 즐거움으로 여기며
끝까지 버티어 나간다면, 벗을 위해 제 목숨을 버리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이 없다고 하신
바로 그 사랑의 경지에 마침내 접근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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