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하느님께서 시나이산에 나타나시다(19,16-25)

윤 베드로 2023. 3. 20. 11:34

16셋째 날 아침, 우렛소리와 함께 번개가 치고 짙은 구름이 산을 덮은 가운데,

            뿔나팔 소리가 크게 울려 퍼지자, 진영에 있던 백성이 모두 떨었다.

17하느님을 만날 수 있도록 모세가 백성을 진영에서 데리고 나오자, 그들은 산기슭에 섰다.

18그때 시나이산은 온통 연기가 자욱하였다. 주님께서 불속에서 그 위로 내려오셨기 때문이다.

      마치 가마에서 나오는 것처럼 연기가 솟아오르며 산 전체가 심하게 뒤흔들렸다.

19뿔나팔 소리가 점점 크게 울려 퍼지는 가운데, 모세가 말씀을 아뢰자

                 하느님께서 우렛소리로 대답하셨다.

20주님께서는 시나이산 위로, 그 산봉우리로 내려오셨다.

            그런 다음 주님께서 모세를 그 산봉우리로 부르시니, 모세가 올라갔다.

21주님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셨다. 󰡒너는 내려가서 백성에게, 주님을 보려고 밀려들다

            많은 이들이 죽는 일이 없도록 경고하여라. 22주님에게 가까이 오는 사제들도

             자신을 성결하게 해야 한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주님이 그들을 내려칠 것이다.󰡓

23모세가 주님께 대답하였다.󰡒󰡐산에 경계를 정하여 그곳을 성별하여라.󰡑 하고

                 주님께서 저희에게 경고하셨기 때문에, 백성은 시나이산으로 올라올 수 없습니다.󰡓

24그러자 주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려가서 아론과 함께 올라오너라.

                그러나 사제들이나 백성이 주님에게 올라오려고 밀려들어서는 안 된다.

                 그랬다가는 주님이 그들을 내려칠 것이다.󰡓

25모세는 백성에게 내려가 말하였다.

 

*하느님을 뵈올려고 산기슭에 서 있는 이스라엘 백성 앞에

                  야훼 하느님이 나타나실 때 생긴 현상은 :

                  천둥과 번개, 지진과 연기, , 나팔소리 등이었다(19,16-18).

성서의 이 표현들은 : 고대인들이 체험했던  Ɵ의 초월성을 강조하고 있다.

 

*야훼께서는 : 산봉우리에 오른 모세에게

                       다시금 거룩한 땅의 경계를 넘지 않도록 주의를 준다(19,20-21).

자기 마음대로 그 경계를 넘는 자는 죽게 된다.

      오직 야훼가 택하여 부른 자만이 -모세와 아론(19,24)-

                그 경계를 넘어 하느님께 가까이 갈 수 있다’.

Ɵ은 어느 인간이든 가까이 할 수 없고 쉽게 범접할 수 없는 거룩하신 분.

 

*25절에서 모세가 백성에게 말한 내용이 계속되지 않으므로,

많은 학자들은 이 25절을 완결되지 않은 것으로,

또는 (다음 장에 나오는 십계명의 삽입 등으로) 중단된 것으로 여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