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탈출기 공부

시나이산에 도착하다(19,1-8)

윤 베드로 2023. 3. 18. 07:38

19-1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에집트 땅에서 나온 뒤 셋째 달 바로 그날,

                           그들은 시나이 광야에 이르렀다.

2그들은 르비딤을 떠나 시나이 광야에 이르러 그 광야에 진을 쳤다.

이렇게 이스라엘은 그곳 산 앞에 진을 쳤다.

 

3모세가 하느님께 올라가자, 주님께서 산에서 그를 불러 말씀하셨다.

󰡒너는 야곱 집안에게 이렇게 말하여라. 이스라엘의 자손들에게 이렇게 알려주어라.

4󰡐너희는 내가 에집트인들에게 무엇을 했으며,

                 어떻게 너희를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왔는지 보았다.

5이제 너희가 내 말을 듣고 내 계약을 지킨다면, 너희는 모든 민족 가운데에서

            나의 소유가 되리라. 온 세상이 나의 것이기 때문이다.

6그리고 너희는 나에게 사제들의 왕국이 되고 거룩한 민족이 되리라.󰡑

이것이 네가 이스라엘인들에게 알려줄 말이다.󰡓

7모세가 돌아와 백성의 원로들을 불러, 주님께서 분부하신 이 모든 말씀을 전하였다.

8그러자 백성이 다 함께, 󰡒주님께서 이르신 모든 것을 우리가 실천하겠습니다.󰡓 하고

               대답하였다. 모세는 백성의 말을 주님께 그대로 아뢰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시나이 광야에 도착한 때는 :

                  이집트 땅에서 나온 지 석달째 되는 초하룻날(19,1).

 

*모세는 : 한층 정화되고 강하게 되어 하느님 계신 곳으로 올라가고,

  야훼 θ께서도 : 산 위에서 모세를 불러

           당신 백성과 시나이 산에서 계약을 맺기 전에,

            이집트에서 해방시켜 이곳까지 데려온

            당신의 구원 업적에 대해 말씀하신다(19,3-5).

 

⇒θ: 당신의 구원 업적을 독수리 날개에 태워 나에게 데려왔다(19,4)고 말씀.

   이 말씀은 : θ이 강력한 힘으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에서 신속히 빼내시고

                          이곳에 도달하기까지 돌보아 주셨음을 나타내는 말.

       =“독수리가 보금자리를 흔들어 놓고 파닥거리며 떨어지는 새끼를 향해

                           날아 내려와 날개를 펼쳐 받아 올리고 그 쭉지로 업어 나르듯

                            야훼 홀로 그를 인도해 주셨다(신명 32,11-12) 는 말.

       ②또 광야를 거쳐 오면서 어미 독수리가 새끼를 훈련시키듯이

                            이스라엘 백성을 정화시키고 훈련시키셨음을 나타내기도 한다.

 

*이렇게 야훼 θ: 비천한 종살이 처지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먼저 주도적으로 은혜를 베푸셔서 그들을 구해 내셨다.

그리고 이제 θIs 백성과 계약을 맺고 그들과 대화의 관계,

즉 당신은 영원히 Is의 주님이 되시고

       Is은 당신의 주도적 구원 행위에 대해 응답하는 관계를 이루시려고 한다.

하느님은 : 이스라엘 백성이 당신 말씀을 듣고 당신과의 계약을 지킨다면

                     당신의 소유가 될 것이라고 약속하신다(19,5).

 

*6, 너희야말로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내 나라, 거룩한 내 백성이 되리라.” :

자애로운 왕이신 하느님과 그분의 백성의 특별한 관계를 나타내는

                또 다른 구절이 사제의 직책을 맡은 나라, 거룩한 백성이다.

고대 사회에서 사제란 : 명망 있고 유력한 지위에 있었다.

             따라서 존귀한 사제직에 들어올림 받는 지위가 된다는 것은

방금까지 사회계급의 맨 밑바닥에 자리하고 있었던 그들에게는

                 매우 놀랍고 획기적인 부르심이다

이처럼 새로운 명예와 존엄성을 주는 약속 외에도

             사제라면 하느님을 섬기고 사람들을 하느님께 인도하는

              특별한 삶을 살도록 따로 聖別된 사람들이다

 

그런데 그 백성 전체가 사제의 직책을 맡았다 함은 :

                이스라엘은 이제 뭇 민족에게 야훼 하느님의 증인이 되며

                그들을 위해 중재자로서 봉사해야 함을 가리킨다.

                 이것이 부름 받은 이스라엘의 역할이고 본연의 임무이다.

이렇게 해서 하느님께서는 아브라함에게 하셨던 약속,

             즉 이 백성이 모든 민족들에게 축복이 될 것이라는 약속을 새롭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