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 자신들의 과거 역사를 구원의 역사 형식으로 회고할 때,
그들의 기억이 미칠 수 있는 最頂点에는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에 관한 이야기가 자리잡고 있다.
*아브라함, 이사악, 야곱 이야기는 :
①잡다한 민담들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지만,
②이 이야기의 중심 주제는 : 민족 형성에 관한 하느님의 약속이
매우 점진적으로 성취되어 가는 ‘약속 성취의 역사’라고 할 수 있다.
⇒여기서 말하는 민족 형성에 관한 하느님의 약속은 :
주로 ‘후손’과 ‘땅’을 주시겠다는 것.
③그런데 이 성조 이야기 속에는 역설적인 점이 있는데,
그것은 : 이들 성조들에게는 ‘후손과 땅’이라는 두 가지 약속이
성취될 수 있는 여건이 전혀 갖추어져 있지 않았다는 것이고,
또 성조들의 아내들(사라, 리브가, 라헬)이
모두 아기를 잉태할 수 없는 여인들이라는 점과
그들 모두 땅이 없는 나그네요 떠돌이 ‘히브리인’이라는 점이다.
⇒우리의 눈으로 볼 땐 성취가 전혀 불가능한 神의 약속이었지만,
그들은 그 약속이 기필코 성취되리라고 믿었다.
그들은 : 이렇게 아기를 갖지 못하는 여인들을 통해서도
하늘의 별처럼, 바닷가의 모래알처럼 후손이 번성할 수 있고,
나그네요 유랑민인 자신들에게도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
주어질 수 있다는 것을 믿고 삶을 살아갔던 것이다.
④결국 성조들은 : 그들에게 주어진 하느님의 약속이
그들이 지닌 불리한 요소와 역경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그렇게 좌절되지 않고
성취를 향해 면면히 움직여 갈 수 있었는지를
가르친 하나의 민간전승으로 볼 수 있다.
⟹우리 같으면 중도에 몇 번이고 포기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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