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인류의 타락과 낙원 ; 인간의 죄와 벌(창세 3장) = 뱀의 유혹

윤 베드로 2022. 11. 20. 15:53
등장인물                                  상            황
도입 야훼 하느님께서 만드신 들짐승 가운데 제일 간교한 것이 뱀이었다.
여자 "θ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 데 그것이 정말이냐?"
여자 2 "아니다. θ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3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
여자 4 "절대로 죽지 않는다. 5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눈이 밝아져서
                θ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θ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
여자와
   남편
6여자가 그 나무를 쳐다보니 먹음직하고, 탐스럽고, 영리하게 해 줄 것 같아서,
              그 열매를 따먹고 같이 사는 남편에게도 주었다.
7그러자 두 사람은 눈이 밝아져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 앞을 가리웠다.
아담과
    아내
8날이 저물어 선들바람이 불 때 θ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θ눈에 뜨이지 않게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하느님 9야훼 하느님께서 아담을 부르셨다. "너 어디 있느냐?"
아담 10 "θ께서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듣고 알몸을 드러내기가 두려워 숨었습니다."
하느님 11 "네가 알몸이라고 누가 일러주더냐?
      내가 따먹지 말라고 일러 둔 나무 열매를 네가 따먹었구나!"
아담 12 "당신께서 저에게 짝지어 주신 여자가 그 나무에서 열매를 따 주기에
                      먹었을 따름입니다." 라고 핑계.
θ⇒여자 13 "어쩌다가 이런 일을 했느냐?"
여자 "뱀에게 속아서 따먹었습니다."라고 핑계.
<θ심판>
θ⇒
14너는 저주를 받아, 죽기까지 배로 기어다니며 흙을 먹어야 하리라.
15너를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리라. 너는 그 발꿈치를 물려고 하다가
                 도리어 여자의 후손에게 머리를 밟히리라.
θ⇒여자 16"너는 아기를 낳을 때 몹시 고생하리라.
    ②남편을 마음대로 주무르고 싶겠지만, 도리어 남편의 손아귀에 들리라."
θ⇒아담 19 "너는, 흙에서 난 몸이니 흙으로 돌아가기까지
                이마에 땀을 흘려야 낟알을 얻어먹으리라."
결론 20아담은 : 아내를 인류의 어머니라 해서 하와라고 이름지어 불렀다.
21θ께서는 : 가죽옷을 만들어 아담과 그의 아내에게 입혀 주시고,
                    ②23에덴 동산에서 내쫓으시었다.
편집의도 이 이야기는 세상에 惡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상징적으로 설명.
惡은 하느님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며,
      비록 인간이 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지었지만,
      인간에게도 죄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3장의 이야기는 : 인류의 첫 번째 범죄 이야기.

인간이 범한 : θ께서 요구하신 규율, 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를 따먹지 말라는 것을 어긴 .

 

*야휘스트는 : 창조설화의 앞부분에서(2)

        모든 것을 인간을 위해서 마련해주시고 배려하시는

         자상하고 인간적인 하느님의 모습을 소개하고

         인간은 그 안에서 얼마나 행복했던가를 잘 묘사해준 바 있었다.

 

그러나 3장 이야기에서는 :

               ①θ의 사랑에 대한 인간의 배반으로 인해 결국 죄를 잉태하게 되는 것과

               ②이렇게 불러들인 죄가 어떻게 확산되고 있는지를 설명하려고 한다.

= 이 이야기는 세상에 이 생겨나게 된 이유를 상징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은 하느님이 만들어 낸 것이 아니며,

비록 인간이 뱀의 유혹을 받아 죄를 지었지만,

            인간에게도 죄에 대한 책임이 있음을 말하고 있다.

 

*아담과 하와가 선과 악을 알기 위해 금단의 열매를 따먹었다는 말은 :

                          그들이 자신의 구원과 멸망을 스스로 책임지겠다는 뜻.

따라서 이런 행위는 :

                자신들을 만드시고 구원의 길을 마련해 놓으신 θ을 무시하고

                그분의 절대적인 주권에 도전하는 오만불손한 행위인 것이다.

, 뱀이 여자에게 묻는 말은 아주 교활하다. :

                  "하느님이 너희더러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하나도

                    따먹지 말라고 하셨다는 데 그것이 정말이냐?" (3,1)

 

여자는 뱀에게 즉각 반응을 보인다. :

                "아니다. 하느님께서는 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죽지 않으려거든

                  이 동산 한가운데 있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고 하셨다"(3,2-3)라고 대답한다.

= 앞에서 θ께서는 분명히 善惡果만을 따먹지 말라고 하셨는데,

               여인의 대답은 만지지도 말라는 과장이 덧붙여져 있다.

   하느님께서 정해주신 규율을 마음대로 수정하고 있는 것이다.

 

여인이 허점을 드러내자 뱀은 여인을 꾀었다 :

               "절대로 죽지 않는다. 그 나무 열매를 따먹기만 하면

                너희의 눈이 밝아져서 하느님처럼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이 아시고 그렇게 말하신 것이다."(3,5)

 

여인은 뱀의 유혹에 빠져서 그 열매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준다.

                열매를 먹은 두 남녀는 뱀의 말대로 눈이 밝아져

                 자신들의 알몸을 부끄러워하게 된다.

                 그래서 무화과나무 잎으로 치부를 가리고 θ눈에 띄지 않도록 숨는다.

 

*어쨌든 하와는 : 뱀의 유혹을 뿌리치지 못하고 선악과를 따먹고

                            남편인 아담도 하와를 따라 善惡果를 먹게 된다.

그 결과는 : θ이 약속한 대로 아담과 하와가 죽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벌거벗은 사실을 알게 된 것으로 귀결된다.

그들은 선악과를 따먹은 후에 아무 것도 걸치지 않은 자신을 발견하고

             하느님을 피해 나무 뒤로 숨는다(3,7-8).

 

*사탄으로 상징되는 뱀은 : 아담과 하와가 선악과를 따먹더라도

                  결코 죽지 않는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다(3,4).

⇒θ은 자신의 분신인 아담과 하와를 결코 죽음으로 심판하지 않으신다.

    이것은 마치 자녀가 죽을죄를 지었어도 부모는 자녀를 용서하는 것과 같다.

    자녀에게 내리는 벌은 약속과는 일치하지 않는다.

 

*선과 악을 알고자 하는 것은 : 인간이 θ이 되고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선과 악의 한계는 오직 θ만이 아는 일이기 때문이다.

인간은 : 이 될 수도 없을 뿐만 아니라 신이 될 필요도 없다.

    인간은 인간일 때 가장 아름답다.

    사람이 사람이길 포기하고 신이 되려고 한다든지

                인간 이하의 동물이 되려고 할 때 인간의 모습은 추해진다.

 

*善惡果: 인간이 인간답게 사는 것을 가르친다.

                   동시에 善惡果는 인간의 자유를 제한한다.

사람은 동산의 모든 열매를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선악과만은 따먹을 수 없다.

             인간에겐 무한대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다.

 

만일 인간에게 무한정의 자유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그것은 축복이 아니라 저주이다.

사회는 아노미 현상이 초래되고 無法天地가 되며,

            힘있는 자만 살아 남는 아수라장이 될 것이다.

善惡果: 우리에게 사람의 힘으로 도저히 이룰 수 없다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한다.

 

*결국 善惡果를 따먹은 죄인은 모두 셋이 된다. :

그 중에 인간을 유혹한 뱀이 가장 큰 벌을 받게 된다.

뱀은 저주를 받아 평생 기어다니게 되고

        아담은 종신토록 수고하여 그 소출을 먹게 된다.

여자는 해산의 고통이 크게 더해진다(3:14-17).

 

죽음대신 내려진 형벌치고는 너무 가볍다.

사실 그것은 형벌이 아니라 어떤 의미에서 축복이다.

뱀은 : 태어날 때부터 배로 기어다니게 되어 있으며,

남자는 : 古來로부터 가정을 지키고 힘든 일을 떠맡았으며,

여자는 : 생명을 잉태하는 거룩한 창조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되어 있다.

               제각기 자기의 할 일을 떠맡은 셈이다.

 

만일 남자가 일거리가 없어 집에서 빈둥대기만 한다면

             그것처럼 저주가 또 어디 있을까?

만일 여자가 아이를 낳지 못하는 石女라면 그 고통은 어떠할까?

하기야 요즘은 독신자도 많고 아이 낳기를 거부하는 여자들도 종종 있지만

            그것은 어디까지나 자의적일 때 불만이 되지 않는다.

그러나 선천적으로 자신의 권리를 빼앗긴다면 어느 누가 그 슬픔을 감당할 수 있을까?

 

*여기서 주목할 것은 인간의 죄로 말미암아 땅이 저주를 받는다는 사실이다(3,17).

땅이 사람의 죄로 말미암아 저주받고 인간에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내어야 한다.

사람의 몸체를 이루는 땅()은 인간과 동떨어져 존재할 수 없다.

그래서 땅과 인간은 어떤 의미에서 一心同體이다.

그래서 히브리어로 인간은 '아담'(adam)이며  땅은 그 여성형 '아담아'(adama)이다.

= , 인간은 남성이요 땅은 그 파트너로서의 여성에 해당된다.

 

☞「인류의 타락과 낙원(창세 3) 요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