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창세기 공부

에덴 동산 ; 아담과 하와 이야기(2,4b-25)

윤 베드로 2022. 11. 16. 18:44

에덴 동산 ; 아담과 하와 이야기(2,4b-25) : 두 번째 창조 이야기

    구분                        하느님의 작업
배경
(2,4-5)
θ께서 땅과 하늘을 만드시던 때였다.
5땅에는 : 아직 아무 나무도 없었고, 풀도 없었다.
   θ께서 아직 땅에 비를 내리지 않으셨고, 땅을 갈 사람도 아직 없었던 것이다.
Ɵ
첫 번째
작업
(2,6-9)
6마침 땅에서 물이 솟아 온 땅을 적시자,
θ께서 : 진흙으로 사람을 빚어 만드시고 ,
동쪽에 있는 에덴이라는 곳에 동산을 마련하시고 ,
                        ↘남부 메소포타미아에 있는 정확한 위치를 알 수 없는 지역.
               사람을 그리로 데려다가 살게 하셨다.
보기 좋고 맛있는 열매를 맺는 온갖 나무를 돋아나게 하시고,
또 동산 한가운데는 생명나무
                                        ↘不死의 상징
         善을 알게 하는 나무도 돋아나게 하셨다.
Ɵ
두 번째
작업
(2,15-17)
θ께서 : 아담을 데려다가 에덴에 있는 이 동산을 돌보게 하시며
             ②이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어라.
그러나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만은 따먹지 말아라.
그것을 따먹는 날, 너는 반드시 죽는다.”라고 이르셨다.
Ɵ
세 번째
작업
(2,18-23)
θ께서는 :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아,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하시고,
19들짐승과 공중의 새를 진흙으로 빚어 만드시고,
     •••아담이 그들에게 붙여 준 이름이 그대로 그 동물의 이름이 되었다.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시고, 아담의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신 다음,
                아담에게 데려 오시자,
23아담은 이렇게 외쳤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결론 이리하여 남자는 어버이를 떠나 아내와 어울려 한 몸이 되게 되었다.
24아담 내외는 알몸이면서도 서로 부끄러운 줄을 몰랐다.
편집의도 善惡果는 : 하느님만이 소유하고 있는 지혜를 상징한다.
    인간이 θ으로부터 지혜의 비밀을 훔쳐서는 안 되며,
                θ이 주시는 은혜로 그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1. 두 번째 창조이야기는 : 사제계급이 기록한 앞의 창조 이야기와는 달리

                  여기서는 창조 과정이 자유분방하게 전개되고 있다.

이 설화는 : BC 9세기 솔로몬의 궁정 서기관들에 의해 작성된 것으로 보는데,

                      이들을 야휘스트라고 부르는 이유는 θ의 이름을 야훼로 불렀기 때문이다.

 

그런데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

             Is 사람들이 하느님의 이름에 대해 최대의 경의를 표했기 때문에

             직접 야훼라고 부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야훼라고 적혀진 성서 본문을 읽을 때에도 아도나이라고 고쳐 발음했다.

또 그리스도인들이 함부로 그분의 이름을 부르는 걸 몹시 못 마땅해 했다.

우리 풍습에도 어른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일은 예의에 어긋나는 것과 마찬가지.

 

2. 두 번 째 창조 이야기의 내용을 보면,

Ɵ의 첫 번째 작업은 : 사람과 에덴동산, 온갖나무와 생명나무,

            그리고 을 알게 하는 나무를 만드시고,

번째 작업은 : 아담에게 에덴동산을 돌보게 하시면서,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되 善惡果만은 따먹지 말라고 한다.

또 세 번째 작업으로는 : 들짐승과 새와 여자를 만드시는 과정이 나온다.

 

3. 야휘스트의 文體: 단순하고 강하며,

           그 내용엔 : θ에 관한 사정을 인간의 언어와 행동양식에 비추어

           표현하는 의인화의 수법이 자주 등장한다.

예를 들어, 진흙을 빚어 사람을 만드시고 숨을 불어 넣어신다든가

        선들바람이 불 때 동산에서 거니신다든가 하는 표현들이 바로 擬人化의 좋은 예이다.

 

4. 흙에서 창조된 인간 :

창조설화를 두고 그 내용면을 살펴보더라도

           야휘스트 문헌과 사제계 문헌 이야기는 다르다.

제관계 전승에서는 : 인간이 맨 나중에 창조되지만(1,26-31),

야휘스트계 문헌에서는 : θ께서 인간-정원-동물-여자의 순서로

                    창조하셨다고 표현함으로써,

                   식물과 동물이 창조되기 이전에 인간이 창조된 것으로 전한다.

 

사제들의 기록(1)에서는 : θ께서 인간을 만들기 전에 인간에게 필요한

                   모든 것을 좋게 만드셨다고 되어 있고,

    야휘스트의 기록(2)에서는 : 인간을 만드신 후 즉시 그에게 필요한 것을

                                                      속속 만들어 주셨다고 되어 있다.

1: 모든 것인간,  2: 인간모든 것.

중요한 것은 : 두 기록 모두 인간과 θ과의 친밀한 관계를 전해주고 있다는 것.

 

고유명사처럼 되어버린 아담은 원래는 사람이라는 보통명사이고

           히브리말로 을 뜻하는 아다마(adamah)에서 나왔다.

따라서 창조설화에서 하느님이 아담을 창조하셨다는 말은

               하느님이 사람을 창조하셨다는 뜻이다.

흙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흙을 떠나서 살 수 없다.

그러기에 최초의 인간이라 불리는 아담과 이브는

                흙에서 태어나 흙에서 살며 최초의 정원지기가 된다.

 

5. 갈비뼈의 여자 :

①θ께서는 : 이렇게 창조된 인간을 보시고 아담이 혼자 있는 것이 좋지 않으니,

                    그의 일을 거들 짝을 만들어 주리라.”(18) 라고 말씀하시며,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 다음,

                     아담의 갈빗대를 하나 뽑고 그 자리를 살로 메우시고는

                     그 갈빗대로 여자를 만드셨다”(21-22).

⇒θ께서 하와를 만드실 때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셨다라고 한다.

    마치 외과의사가 수술을 하기에 앞서 환자에게 전신마취를 시키듯이

             θ께서는 아담을 깊이 잠들게 하신다.

 

드디어 나타났구나! 내 뼈에서 나온 뼈요, 내 살에서 나온 살이로구나.

                 지아비에게서 나왔으니 지어미라고 부르리라!” (23) :

하느님께서 아담을 지으실 때 홀로 살도록 내 버려두지 않으시고

                     함께 살도록 배려하셨다는 점이다.

, 아담은 동물들과 더불어 이 세상에 살지만,

                  얼굴을 맞대고 통교하며 행복을 느끼는 유일한 존재는

                  여자라는 사실을 표현하고 있다.

하느님은 : 각종 동물들 역시 흙으로 지으시고,

                     아담이 각 동물과 새들의 이름을 지어준다.

   하느님은 : 아담이 잠든 사이 아담의 갈비뼈 하나로

                     거들짝(협력자)을 만들어 그의 아내로 주신다.

 

성서는 : 비록 남자의 갈비뼈에서 여자가 나왔다고 기록하고 있으나

                  이것은 여자가 남자에게 속한다는 뜻은 아니다.

남성에 의해 남성위주의 시각에서 기록된 구약성서임에도 불구하고

                창조이야기를 전하는 사람은 아담과 거들짝이 종속관계에 있는 것이 아니라

                서로 돕는 관계에 있다고 분명하게 말한다(2:21).

 

6. 첫 번째 창조이야기는 : 무대 뒤에서 θ의 음성만 들려오는데 비해,

    두 번째 이야기는 : θ이 인간과 자연스럽게 대화하는 장면을 소개.

      이것은 다분히 繪畵的이다.

 

하느님은 : 아담을 불러 에덴동산을 다스리는 동산지기로 삼고 첫 번째 계명을 주신다.

그것은 :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는 무엇이든지 마음대로 따먹데,

                 ②善惡을 알게 하는 나무 열매는 따먹지 말라는 것이고,

                 ③그것을 따먹는 날에는 죽게 된다는 것이다(2,1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