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바오로 서간 입문

윤 베드로 2014. 5. 10. 12:30

바오로 서간 입문

 

1). 신약성서 27권 중에서 21권이 편지로 되어 있다.

                    <편지21/신약27 ⇒ 바울로13/21>

     21권의 서간 중에 13권의 서간들을 바울로의 서간이라고 한다.

                  (편지는 : 서로가 만나서 대화할 수 없을 때 사용하는 통신수단이고,

                書簡은 : 일정한 수신인이 없이 광범위한 독자층을 대상으로

                                    씌어진 편지형식의 저서들을 말한다).

2). 바울로 사도의 편지들은 :

 ①이제 막 복음을 받아들인 교회 공동체에

             복음의 내용을 좀 더 깊이 해설해 주고

 ②그 공동체를 사목적으로 격려하고 지도하기 위해서

                   씌어졌음을 알 수 있다.

  ⇒초대교회는 : 바울로 사도의 편지들을 성서로 채택하여

                          교회 안에서 공식적으로 읽게 하였다.

 

3). 내용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

①하느님은 나자렛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구약의 약속을 실현하셨고,

               이 예수님을 영광의 주님으로 선포하셨다고 한다.

②그리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라고 선포하고 있다.

 

4). 바울로 사도의 이름으로 씌어진 13권의 편지는 :

              바울로 사도가 직접 쓴 편지와(親書)

              그의 제자들이나 後學들이 스승의 이름으로

                     펴낸 작품으로 구분(假名書簡).

①직접 쓴 편지들은(親書) : 데살로니카 Ⅰ서, 고린토 Ⅰ․Ⅱ서,

             갈라디아서, 로마서, 필립비서, 필레몬서 등 7편을 말하고,

②제자들이나 사도를 잘 알고 존경하는 사람들에 의해서 :

                  데살로니카 Ⅱ서, 골로사이서, 에페소서

                     씌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리고 사목서간으로 알려져 있는 : 디모테오 Ⅰ․Ⅱ서와 디도서

                                    사도의 제자들에 의해서 편집된 것으로 본다.

 

⇒①이 사목적 문제를 다루는 서간들은 :

          단어 사용이나 문제의 접근방법, 전체적인 분위기 등이

          바울로 사도의 親書들과 다르고, 관심 내용도 다르다.

②이 편지들의 저자들은 :

        1세기 말엽의 그리스도교 공동체가 당면한 문제들을

       바울로 사도 같으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를 생각하면서

       사도의 정신에 따라 기록하였다고 하겠다.

③이 6권의 작품들이 : 비록 제자나 後學들에 의해서 씌어졌지만

               바울로의 사상을 계승한 것들이다.

                  친서보다는 사료가치는 떨어지지만

                        사도의 영향을 밝히는데는 참고해야 한다.

④남의 이름을 빌려 책을 낸다는 것은 :

            현대인들의 사고방식으로는 명예훼손죄에 해당될 수 있겠다.

           그러나 성서시대에는 본인이 썼을 지라도 교육을 받은 스승이나

                      존경하는 사람에게 바치는 것을

                      하나의 예우라고 생각했다.

 

5). 또 한 가지 사료로는 사도행전이다.

사도행전은 : 전체 28장으로 되어 있는데,

                 그 중에 9장과 13-28장에서 바울로의 改宗과

                           활약상을 서술하고 있다.

다만 사도행전의 필자는 : 바울로에 대해서 객관적으로 서술하기보다는

                      자신의 주관에 따라 묘사하고 있다.

사도행전은 바울로의 서간들보다 약 40년 정도 후에 저술되었다.

그러기에 바울로의 서간에서 풍부하게 증언되고 있는 초기의 것들과

             사도행전 시대의 입장은 상당한 거리를 가지고 있다고 하겠다.

따라서 역사적 바울로 보다는 1세기말의 일부 지역에서 이해된

           바울로에 관해서 전하고 있다고 하겠다.

그래서 바울로의 사건을 다룰 때 같은 사건을 상반되게 서술할 경우는

         당연히 바울로의 친서를 따라야 한다.

 

⇒그런데 바울로는 :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알리는 데만 전력을 쏟았기에

             자신에 관해서는 도통 말을 하지 않아,

               그의 생애를 알려고 들면 친서만을 가지고는 정말 어렵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사도행전에서는 :

           바울로의 활약상을 일괄되게 잘 꾸며 놓았기에

           바울로의 생애를 서술할 경우는

           사도행전을 많이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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