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11장② : 救濟의 복(11,24-31)

윤 베드로 2018. 9. 17. 07:20

11: 5. 救濟의 복(11,24-31)

 

24 후하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 많이 받는 이가 있고

당연한 것마저 아끼는데도 궁핍해지는 이가 있다.

25 축복해 주는 이는 자기도 흡족해지고

마실 물을 주는 이는 자신도 흠뻑 마시게 된다.

26 곡식을 내놓지 않는 자는 백성에게 저주를 받지만

그것을 내다 파는 이의 머리 위에는 복이 내린다.

27 선을 추구하는 이는 호감을 사지만 악을 뒤쫓는 자에게는 악이 닥친다

 28 자기 재산에 의지하는 자는 넘어지지만 의인은 나뭇잎처럼 번성한다.

29 제 집안을 괴롭히는 자는 바람만 물려받고

미련한 자는 마음이 지혜로운 이의 종이 된다.

30 의로운 이의 결실은 생명의 나무이고

지혜로운 이는 사람들을 사로잡는다.

31 의인이 세상에서 갚음을 받는데 악인과 죄인이야 오죽하랴!

 

⇒①성도는 하느님을 의지하여 가진 것을 베풀고 나눌 때

               번성하고 풍성하게 된다(24~26,28,29).

내가 도움을 베풀 때 나도 도움을 받을 수 있으며,

          무엇보다 하느님이 갚아주시기 때문이다.

이에 반해 재물을 의지하는 자는 자신의 것을 나누지 않을뿐더러

                 사람들이 처한 어려움을 이용해 자신의 이익을 챙긴다.

의인은 사람들을 올바른 길로 인도하여 생명의 열매를 얻지만,

             악인은 사람들을 그릇된 길로 유혹해 사망의 열매를 맺는다.

 

24-26: 여기 세 가지 잠언은 모두 부와 가난이

                    우리의 능력에 의존 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말해 준다.

             실제로 우리의 부와 가난은 하느님께 속해 있다.

27: 의를 구하는 자와 악을 구하는 자의 결국에 대하여 주는 교훈이다.

28: 재물은 삶의 한 수단일 뿐 그것이 우리의 삶을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

         우리를 보장해 주는 것은 오직 하느님뿐이시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뜻대로 사는 자는 하느님의 보장을 받음으로

                       푸른 잎사귀처럼 번성하게 된다.

29: 여기 제 집을 괴롭히는 자란 가정에 불화를 가져오는 자를 의미한다.

30: 의인의 수고로 인하여 얻는 열매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을 살리는 결과를 가져온다는 의미다.

        의인과 병행 되는 지혜로운 자는 사람을 얻는다고 하였는데

                  이것은 진정으로 사람의 마음을 산다는 의미다.

31: 사람은 자신의 행위대로 보응을 받는다는 교훈이다.

         다른 말로 표현한다면 우리는 뿌린 대로 거두는 것이다.

 

 

10장에 이어서 계속 11장도 하느님의 백성들이 마땅히 지니고 있어야 할

思考의 틀이 에 기초하고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판단의 尺度를 계시의 말씀으로 삼고,

를 행할 때 반드시 한다는 전제 가운데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있다.

특별히 11장은 商去來에서 지켜야 할 원칙과

각 사람이 지니고 있는 성품이 스스로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과 救濟에 대하여

그리고 를 행하는 자와 을 행하는 자가

얻게 되는 열매에 대하여 교훈해 주고 있다.

 

11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교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상거래에 지켜야할 원칙은 정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거래에서 이익을 확실하게 보장해 준다면

불의한 방법까지 수용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상거래에서도 하느님의 백성들이 지켜야할 원칙이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

즉 하느님은 속이는 자를 미워하시고 정직한 자를 기뻐하신다(11:1).

그러므로 세상의 방법대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이익을 얻을지라도 행복할 수 없다.

오히려 행복한 길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정직함으로

상거래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이와 같은 하느님의 뜻을 확신하고 사업을 한다면

그는 성공할 것이다.

 

둘째, 우리가 어떤 성품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성품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우리가 교만하면 욕을 당하지만 겸손하면 지혜를 얻는다(11:2).

품위있는 여자는 존경을 받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는다(11:16).

마음이 굽은 자는 주님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기뻐하심을 얻는다(11:20).

이처럼 우리가 지니고 있는 성품이 우리를 하게도 하고 하게도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느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켜 가야는 일이다.

 

셋째, 11장은 구제에 대하여 교훈 해 주고 있다.

후하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 많이 받는 이가 있고

당연한 것마저 아끼는데도 궁핍해지는 이가 있다.(11:24)”

이 교훈은 하고 貧困하게 됨이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만

의존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만일 貧富의 문제가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만 의존되어 있다면

후하게 나누어 주는 자가 더욱 부해질 수 없고

과도히 아끼는 자가 가난해 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할 한 가지는 언제나 우리의 수고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손은 우리의 노력으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우리의 삶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의를 행하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축복해 주실 때

우리는 수고한 것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구제에 대한 교훈을 통하여 빈부의 문제는 우리의 노력에 의존되어 있기보다는

하느님의 축복에 의존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의를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에 대한 교훈들은

잠언 전체에서 계속 반복되는 교훈이다.

언제나 결론은 의를 행하는 자는 형통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망한다는 것이다.

잠언을 통하여 거듭 강조되는 이런 교훈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언제나 의를 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주제들 외에 11장을 통하여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 보아야 할 주제들 가운데 하나는

의를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이웃

또는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의를 행하는 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이

연합된 힘이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