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 묵시록 내용 요약
默示는 숨겨진 것을 열어 보여 준다는 뜻인데,
요한 묵시록은 수많은 환시와 상징과 기호로 세상 끝 날에 드러날
하느님의 놀라운 영광을 일러 주는 신약성경의 유일한 묵시문학 자품이다.
머리말과 인사(1,1-8)
①요한은 첫머리에서 묵시록이 하느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제시해 주신 내용 이라고 분명히 밝힌다(1,1).
그리스도인들이 박해받는 가운데서도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도록 격려하기 위해서이다.
②이어 본문은 아시아의 7교회에 보내는 편지 형태로 소개된다.
다른 편지처럼 수신인들에게 인사하며,
주 하느님께서 알파요 오메가임을 상기시키는 것은(1,8),
묵시록의 초점이 바로 시작이요 마침이신 분,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에게 집중되고 있음을 예시한다.
2. 주님의 현현과 일곱 교회에 보내는 편지(1.9-3,22)
①구약의 예언자들과 같이 요한은 파트모스 섬에서 환시 중에 소명을 받는다.
②요한을 부르신 사람의 아들 같은 분, 곧 놀라운 모습으로 나타나신
그리스도께서는 그에게 “네가 보는 것을 책에 기록하여 일곱 교회”에 보내라고 이르신다.
➂소아시아 서편에 인접해 있는 일곱 교회는 해당 교회들뿐 아니라
서로 다른 문제를 지니고 있는 모든 교회를 가리킨다.
④요한은 그들에게 회개하고 인내하며 죽을 때까지 참된 가르침을 지키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3. 봉인된 일곱 두루마리와 일곱 나팔(4-11장)
①요한은 이제 “하늘에 열려 있는 문”으로 들어가 성령에 사로잡혀
하느님의 영원한 신비를 보게 된다.
②하늘에 올라가서 맨 먼저 본 어좌 옆에 있는 신비로운 네 생물(4,6-7)은
하느님의 구원활동을 찬양하는 피조계를 나타낸다.
그들의 온 몸에 가득 박힌 눈들은 세상에 두루 퍼져 있는 하느님의 영을 뜻하며,
그분께서 모든 것을 꿰뚫어 알고 계심을 표상한다(4,8).
➂하느님께서는 오른 손에 일곱 번 봉인한 두루마리 하나를 들고 계신다.
그 두루마리는 종말사건을 기록한 운명의 책이다.
봉인을 뜯으면 그 사건이 발생하는데, 그 봉인을 뜯을 수 있는
하느님의 어린양은 부활하신 예수님이다.
④봉인이 개봉되면서 공포가 가중되는데, 하느님께 선택되어
큰 환난을 겪어낸 이들은 구원을 받는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⑤그리하여 시련에 처한 교회에 힘과 용기를 준다.
4. 마지막 심판 예고와 어린양의 승리(12,1-22,5)
①마지막 일곱째 나팔이 울리는 가운데 새로운 환시들이 소개된다.
②첫 표징으로 태양을 입고 별이 12개 달린 관을 쓰고 진통하는 여인은
새로운 하느님 백성을 낳는 시온(예루살렘)으로 볼 수 있다.
➂붉은 용은 신화적 동물로, 하느님께 대적하는 세상의 모든 악을 표상한다.
④용과 그 용이 부리는 두 짐승(로마 권력)은 놀라운 표징으로 세상을 속이며
자신을 섬기라고 강요한다. 이러한 짐승에 맞서 어린양만 따라가는
그리스도인은 박해받고 유배 가며 시련을 겪는다.
⑤그러나 사람의 아들과 같은 분이 내리시는 큰 진노 끝에
대바빌론(로마제국)은 무너질 것이라고 선포된다(13-18장).
⑥하느님의 심판이 끝난 뒤에 어린양의 혼인잔치가 예고된다.
⑦이어 어린양께서 승리를 상징하는 흰말을 타고 나타나
마지막 전투를 치르시고(19,19-21), 사탄을 묶어 봉인하신다.
⑧천년 통치 끝에 그분은 마지막 심판으로 악마 세력들을 불못에 던지신다(20장).
⑨이로써 열리는 ‘새 하늘과 새 땅과 새 예루살렘’은
이 세상을 쇄신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새로운 창조이다.
5. 그리스도의 재림과 맺음말(22,6-21)
①천사는 마지막으로 그때가 다가왔기 때문에 예언 말씀을 봉인하지 말라고 한다.
②이어 예수님께서 곧 가겠다고 말씀하시며, 성령과 교회가 그분의 오심을
간구하면서 요한 묵시록은 끝난다.
'신약성경 공부 > 요한묵시록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소서 주 예수여!(22,6-21) (0) | 2016.12.07 |
---|---|
새 예루살렘(21,9-22,5) (0) | 2016.12.06 |
새 하늘과 새 땅(21,1-8) (0) | 2016.12.04 |
마지막 심판(20,11-15) (0) | 2016.12.03 |
사탄의 패망(20,7-10) (0) | 2016.12.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