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욥기 공부

욥기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7. 2. 07:13

욥기 내용 요약

 

욥기는 갖은 고난을 겪으면서도 끝내 하느님을 저버리지 않은 욥이

마침내 복을 받게 된다는 이야기.

욥기는 내용에 따라 다음과 같이 구분할 수 있다.

1. 서문(1-2) : 산문으로 된 머리말

2. 본문(3,1-42,6) : 운문으로 된 대화

욥과 세 친구의 대화(3-31)

엘리후의 충고(32-37)

주님과 욥의 대화(38,1-42,6)

3. 결문(42,7-17) : 산문으로 된 맺음말

 

1. 서문(1-2) : 신앙의 어두운 밤.

天上會議에서 사탄은 우츠 사람 욥이 하느님께서 돌보아 주셔서

소유가 늘어났기 때문에 경건한 것이라고 그를 헐뜯는다.

그러자 욥을 시험해 보라는 하느님의 허락이 내리자,

사탄은 먼저 욥의 열 자녀와 재산을 모두 앗아간다.

그래도 욥이 하느님을 비난하지 않자,

사탄은 욥의 온 몸에 심한 종기 나게 한다.

잇달아 재난이 일어나자, 부인은 욥에게 하느님을 욕하고

죽으라고 내뱉지만, 욥은 아내를 타이르며 현실을 수용한다.

한편 욥의 재난 소식을 듣고 찾아온 세 친구는 욥을 보고

이레 동안 통곡하며 슬퍼한다.

 

2. 본문(3,1-42,6) : 운문으로 된 대화

1). 욥과 세 친구의 세 차례 대화(3-31)

참담함을 호소하는 욥의 부르짖음을 시작으로

세 친구가 각기 세 번에 걸쳐 담론을 펼친다.

이는 철저하게 因果應報 사상에 바탕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대화(3-14) :

욥의 세 친구는 주님의 선하심과 의로우심에 관해 이야기를 주고받는다.

친구들은 하느님의 의로우심을 강조하지만, 욥은 자신이

현재 겪는 고난으로 볼 때 그렇지만은 않다고 항변한다.

두 번째 대화(15-21) :

앞과 같은 순서로 악인의 전형적인 운명에 관해 이야기한다.

친구들은 욥이 잘못했기 때문에 현재와 같은 벌을 받는 것이라고

몰아세우지만, 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맞선다.

 

세 번째 대화(22-27) :

욥은 두 친구와 마지막 대화를 나눈 후 자신의 무고를 선언한다.

 

욥의 독백(28-31) :

욥은 지혜를 찬미하며 주님을 경외함이 곧 지혜라고 고백한다.

이어 예전에 누리던 행복과 현재 겪는 불행을 토로하며,

다시금 하느님께 눈을 돌려 진실을 밝혀 달라고 강하게 호소한다.

 

2). 엘리후의 충고(32-37)

세 친구의 답변에 만족하지 못한 엘리후가

욥의 태도가 잘못되었다고 지적한다.

하느님께서 부당한 고통을 내리고 침묵만 지키신다는 욥의 주장에

엘리후는, 하느님께서는 꿈과 계시 등 여러 방법으로

인간에게 이야기하지만 인간이 알아듣지 못할 뿐이라고 답변한다.

또한 하느님께서는 고통을 통해 인간을 교육시키시는 분임을 알고

그 고통을 달게 받으라고 권유한다.

아울러 하느님께 자신의 물음에 대한 답변을

강요할 수 없다고 지적한다.

 

3). 하느님과 욥의 대화(38,1-42,6)

이어 욥은 주님의 말씀을 듣고 나서,

자기의 생각과 주장이 잘못되었음을 고백하며 뉘우친다.

 

3. 결문(42,7-17) : 새로 얻은 삶

하느님께서는 욥의 세 친구가 당신에 대해

욥만큼 솔직하게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꾸짖으신다.

그분은 사실상 욥의 주장을 인정하신다.

그리고 하느님께서는 욥의 소유를 종전보다 배로 불러서 돌려주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