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지된 예배 관습(16,21-17,7)
16,21-22 :
이스라엘은 어떤 경우든지 우상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
우상을 허용하지 않는다는 것은 우상과 관련된 모든 것,
즉 하느님을 위하여 쌓은 제단 곁에 어떤 형상의 우상이라도
두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의미 하고
또한 자기를 위하여 어떤 형상의 우상이라도 만들어서는 안 된다는 의미다.
이스라엘이 이렇게 해야 할 이유는 하느님께서 그것들을 미워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17,1 :
하느님께 제물을 드리는 행위는 하느님께 합당한 영광을 돌리는 행위다.
하느님은 결코 우리에게 무엇이 필요하여 제물을 구하지 않으셨다.
따라서 우리가 드리는 제물은 하느님께 우리의 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어떤 사람이 하느님께 흠이 있는 제물을 드린다면
이것은 하느님을 욕되게 하는 행위이다.
17,2-7 :
하느님은 이스라엘 가운데 허용해서는 안 될 것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그것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복의 원천이 되시는 하느님으로부터
떠나게 하는 유혹의 원천들이었다.
그래서 하느님은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이와 같은 악을 행하는 者를 어떻게 다스릴 것인지 말해 주었다.
이스라엘 가운데 다스려야 할 대상은 다른 신을 섬기는 자들이다.
“… 너희 하느님의 계약을 어기고
그분의 눈에 거슬리는 악한 짓을 저지를 경우,
내가 명령하지 않았는데도 해나 달이나 하늘의 모든 군대와 같은
다른 신들에게 가서 그것들을 섬기고 경배할 경우,
그 일을 너희가 듣고 알게 되면 …(17:2-4)”
만일 어떤 사람이 우상 숭배 하는 자에 대하여 말하는 것을 들었을 때
①그것을 들은 사람은 먼저 그 소문의 사실 與否를 확인해야한다.
②그리고 자신 외에 두 세 증인으로 하여금 그와 같은 사실을
확인해 보도록 하여 그들을 그 일에 대한 증인으로 세워야 한다.
③이와 같은 절차를 마쳤을 때 이스라엘은 그 악한 자를 성문으로 끌어낸 후
④증인으로 하여금 먼저 악인에게 손을 대도록 한 후에,
회중으로 하여금 돌로 그를 쳐 죽이도록 했다.
이것은 이스라엘 가운데 악을 없애기 위한 것이었다(16:7).
그러나 이런 일은 사람의 생명과 관계된 일이므로
증인(두 명 혹은 세 명) 없이는 행할 수 없었다.
성소에서 이루어지는 재판(17,8-13)
이스라엘 가운데 통치대상 중 또 다른 하나는 재판에 불복종하는 자들이다.
이스라엘 가운데 판결하기 어려운 일이 있을 때
그들은 하느님께서 택하신 곳(중앙 성소)으로 올라가서
제사장이나 또는 당시 재판장에게로 나아가서 是非를 물어야 한다.
그러면 그들은 율법에 따라 재판하여 송사한 자들에게 가려 줄 것이다.
그러면 송사한 자들은 판결대로 따라야 한다.
만일 그들의 권위를 무시하고 그 재판에 불복한다면
이것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의 재판을 위임한 자들의 권위를
무시한 행위이므로 하느님께 불순종한 것이 된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은 이런 사람을 죽여서 악을 없애야 한다.
하느님께서 재판장들의 권위를 무시하는 자들에게
이처럼 엄중하게 다스리시는 것은 한 사회에 권위가 무너질 때
그곳에는 걷잡을 수 없는 혼란이 야기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런 자들을 엄중하게 다스리심으로
이스라엘 가운데 경고를 삼으신 것이다.
임금이 지켜야 할 규정(17,14-20)
하느님은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에 들어간 후,
열국처럼 그들 가운데 왕을 두고자 할 때
지켜야 할 것들에 대하여 말씀하셨다.
이스라엘이 왕을 세우기 위하여 지켜야 할 두 가지 원칙이 있었다.
하나는 하느님께서 택해 주신 자를 왕으로 세워야 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 가운데서 택해 주신 자를
왕으로 세워야 한다는 것으로,
왕을 세우는 권한이 하느님께 있음을 말한다.
다음으로 왕이 된 사람이 지켜야 할 몇 가지 원칙이 있다.
①하나는 말(馬兵)을 많이 두지 말고,
말을 얻으려고 백성들을 애굽으로 보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②다른 하나는 아내를 많이 두지 말라는 것이고, 銀金을 많이 쌓지 말라는 것이다.
아내를 많게 하는 것은 미혹에 빠질 위험이 있기 때문이고,
은금을 많게 하는 것은 탐욕에 이끌릴 위험이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왕은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
③또 다른 하나는 제사장 앞에 보관한 율법서를 등사하여
평생 자기 앞에 두고 읽어야 한다는 것이다.
왕이 율법서를 읽을 때 하느님 경외하기를 배울 뿐만 아니라
그의 마음이 그 형제 위에 교만하지 아니하고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좌로나 우로 치우지지 않고
正路로 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왕이 지켜야 할 원칙들은 왕을 세우는 목적이
백성들에 대한 섬김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왕은 백성들을 섬기기 위하여 부여한 권력을
어떤 경우도 私有化 해서는 안 된다.
만일 왕이 하느님께서 말씀해 주신 그 말씀을 원칙으로 삼고
백성들을 지도한다면 그와 그의 자손들이 왕위에 있는 날이 장구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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