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이스라엘이 이집트를 빠져 나왔다.
①하느님께서 시키신 대로 모세와 Is 백성들은 해방절 음식을 서둘러 먹고 길을 떠났다.
이 백성을 인도하기 위해서 낮에는 구름기둥을,
밤에는 불기둥을 세워 주시며 보살펴 주셨다.
물론 그때는 버스도 택시도, 더구나 비행기도 없었기 때문에
걸어서 그 멀고도 먼길을 떠난 것이다.
그들은 홍해 기슭에 다다르자 쉬어가기 위해 진을 쳤다.
한편 파라오는 : 이스라엘 사람들을 보낸 것을 후회하였다.
벽돌을 구울 사람도, 城을 쌓을 노예도 없었기 때문이죠.
마침내 파라오는 : 전차를 준비시킨 다음 모든 군대를 이끌고
이스라엘 사람들을 잡으러 급히 쫓아갔다.
Is 사람들은 : 뿌연 먼지를 일으키며 무섭게 쫓아오는 이집트 군대를 보자
벌벌 떨면서 모세에게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왜 우리를 여기까지 데려와 죽게 하려는 거요??
모세는 : 절박한 상황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하느님께 기도하며
백성들을 안심시켰다. ?두려워하지 마시오. 우리 하느님께서
우리를 위해 싸우실 것입니다.?
야훼께서 : 모세의 말처럼 구름 기둥을 보내시어 양편의 군대를 가로막고
이집트 군이 길을 찾지 못하게 만드셨다.
그리고 나서 모세에게 명령하시기를 ?네 지팡이를 높이 들고 네 손을 바다위로 뻗쳐라.?
모세가 : 시키는 대로 했더니 거센 파도로 무섭게 출렁이던 홍해가
갑자기 양쪽으로 갈라져 큰 길이 나고
물결은 마치 양쪽에 담과 같이 되지 않겠습니까!
정말 신나고도 놀라운 사건이었죠.
울부짖던 Is 사람들은 : 마른땅을 밟으며 급히 홍해를 건너 도망쳤다.
아침이 되자 도망친 이스라엘 사람들을 본 이집트 기마병들이 급히 말을 몰아 홍해로 달렸다.
이때 하느님께서 : 모세에게 다시 ?네팔을 바다위로 뻗쳐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 그대로 하니 갈라졌던 물이 다시 합쳐 길은 순식간에 사라지고
이집트 군대들은 모두 물에 빠져 죽고 말았다.
이렇게 하느님께서 Is 백성들을 죽을 위험에서 구해 주셨다.
그래서 Is 백성들은 : 모두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께 감사드리며
소리 높여 야훼를 찬미하는 노래를 불렀다.
②홍해 바다를 건넌 Is 백성들은 : 다시 하느님께서 약속하신
가나안 땅을 향해 밤낮 없이 걸어갔다.
그러나 그 길은 끝도 없는 사막이었기 때문에 너무나 힘이 들었다.
나귀에 싣고 떠났던 빵도 고기도 다 떨어지고 물 한 방울도 없는
사막에서 목이 타고 배가 고파 죽을 지경이 되고 말았다.
부모님들에게 업혀 가던 어린이들도 이제 더 참을 수 없어
막 울어대는 등 모두 아우성이었죠.
그들이 겨우?마라?라는 곳에 이르렀을 때 어떤 아이가 샘물을
발견했다. ?아! 여기 물이 있다.?
사람들은 한꺼번에 달려들어 그 물을 먹으려고 했다.
그러나 이게 웬 일이죠? 이 물은 너무 쓰고 고약한 냄새가 났기 때문에 한 모금도 마실 수가 없었다.
물을 보고도 못 먹게 된 이스라엘 사람들은 화가 나서
모세를 때려눕힐 듯이 대들며 불평을 했다.
?우리를 목말라 죽게 할 작정이요?
왜 우리를 이곳으로 데려와 죽게 하는 거요??
모세는 : 떨리는 마음으로 하느님께 이 어려움을 이야기했다.
하느님께서 : 모세의 기도를 들으시고 나뭇가지 하나를 골라 주시며
그 물 속에 넣으라고 시켰다.
모세가 :시키는 대로하자, 그렇게도 쓰던 물이 약수같이 좋은 물로 변했다.
Is 사람들은 : 샘물에 모여들어 마음껏 마시고 생기를 되찾았다.
백성들은 방금 하느님께 불평을 했던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며
땅에 꿇어 엎드려 하느님께 용서를 빌며 야훼를 찬미했다.
그들은 몸이 피로했지만 젖과 꿀이 흐른다는 약속의 땅을 생각하면 힘이 절로 났다.
③신 광야에 이르렀을 때는 그들이 이집트를 떠난 지 두 달 보름째 되는 날이었죠.
그들은 : 이제 양식도 다 떨어지고 지칠 대로 지쳐서 θ께서
옆에 계시다는 것을 까맣게 잊고 다시 불평을 하기 시작했다.
“이대로 가다가는 우리 모두가 굶어 죽겠는걸.
이집트에 있었더라면 고생은 하더라도 굶어 죽지는 않았을 텐데.?
불평을 들은 모세는 : ?이 약한 백성, 어찌 그렇게 하느님의 힘을
믿지 못한담.?하고 한탄을 하며 다시 하느님께 기도를 했다.
그러자 야훼께서 : ?나는 너희를 위하여 하늘에서 양식을 비같이
내리게 하겠다. 너희는 매일 그날의 양식만 거두도록 하라.
내 율법을 지키기 위해서 여섯째 날은 다음날 것까지 준비하고
일곱째 날에는 쉬어라.?라고 말씀하셨다.
모세가 야훼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하자
백성들은 서로 쳐다보며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
모세는 : 믿음이 약한 이 백성을 보며 흥분하여 큰 소리로 말했다.
?하느님께서 결코 여러분을 굶겨 죽이지 않으실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저녁에는 고기를 내려 주시며 먹게 하고
아침에는 빵을 내려 주셔서 배부르게 해 주실 것입니다.
여러분은 어찌 그리 믿음이 약합니까?
여러분이 우리를 탓한다는 것은 야훼를 원망한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는 것을 모르십니까??
이튿날 일찍 잠을 깬 몇몇 아이들이 밖에 나가 보았더니
천막 주위에 이슬이 자욱히 내려 있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그 이슬은 아침 햇살이 나자 걷히고
땅에는 작은 둥근 서리 같은 것이 깔려 있지 않겠습니까?
아이들은 : 너무 놀라 어른들에게 알렸다.
온 백성들이 : 모두 나와 보며 ?이것이 무엇이냐??며 눈이 둥그래졌다.
잠시 후 ?오, 전능하신 θ께서 우리에게 빵을 내려 주셨구나!?하며
사람들은 앞을 다투어 한 광주리씩 담아 갔다.
그러나 욕심 많은 사람들은 그날 양식만 가지고 가라는
하느님의 말씀을 어기고 며칠 것을 한꺼번에 가져갔다.
그러나 많이 가져가서 먹고 남은 것은 모두 구더기로 변해 버렸다.
이 이상한 빵은 하느님 말씀대로 매일 내렸으며
안식일 전날에는 이틀 치를 가져다 놓아도 구더기가 생기지 않았다.
사람들은 이 빵을?만나?라고 이름지었다.
그때 사람들의 말로 ?이것이 무엇이냐?라는 뜻이었다.
모세는 : 이렇게 일용할 양식으로 돌보아 주신 하느님의 자비하심을
후손 대대로 기억시키기 위하여 아론을 시켜
만나 한 오멜(약 45리터)을 항아리에 담아 보관하라고 일렀다.
만나 이외에도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기를 먹을 수 있도록
저녁때가 되면 메추라기 떼를 보내 주셨다.
그리고 목이 말라 샘을 찾아 헤멜 때는 모세가 지팡이로
바위를 치게 하여 시원한 샘물이 솟게 해 주시기도 하셨다.
④이렇게 Is 백성들은 : 40년이란 긴 세월을 하느님께서 주시는
일용할 양식들을 받아먹으며 광야를 걸어
약속의 땅 가나안을 향하여 걸어갔다.
⇒40년 동안이라니! 여러분 생각해 보세요.
떠날 때에 태어난 아기가 마흔 살이 되었을 것 아닙니까?
그러니까 그 긴 방랑 생활 중에 늙어서 죽은 사람들도 많았을 것이다.
그러나 Is 사람들은 희망을 잃지 않고 걸었다.
어려울 때 불평을 터뜨렸지만 그때마다 필요한 것을 주시며
돌보아 주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시기에
언젠가는 꼭 약속한 가나안 땅으로 인도해 주시리라고 믿었다.
'성경 자료 > 구약공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세 이야기 ; 모세의 생애⑤ : 이스라엘이 약속된 땅에 들어갔다. (0) | 2017.09.27 |
---|---|
모세 이야기 ; 모세의 생애④ : 하느님께서 이스라엘과 계약을 맺으셨다. (0) | 2017.09.27 |
모세 이야기 ; 모세의 생애② : 하느님께서 이집트에 재앙을 내려 이스라엘을 해방시키셨다. (0) | 2017.09.26 |
모세 이야기 ; 모세의 생애① : 하느님께서 모세를 부르셨다. (0) | 2017.09.26 |
[스크랩] 구약의 역사연대 (0) | 2017.05.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