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역대기 공부

역대하 12장 공부 : 이집트 임금 시삭이 유다를 침략하다

윤 베드로 2017. 9. 15. 07:45

 이집트 임금 시삭이 유다를 침략하다(12,1-12)


12,1-8 :

르호보암은 나라가 견고해 졌을 때에는 하느님을 떠났다.

그리고 백성들도 왕을 본받아 율법을 버렸다.

이로 인하여 하느님은 이들을 심판하시기 위하여 르호보암 오년에

애굽왕 시삭이 예루살렘을 침략하는 것을 허용하셨다.

애굽의 군사력은 유다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강력했다.

유다 장수들이 애굽의 침략으로 인하여 예루살렘에 모였을 때

예언자 스마야에게 주님의 말씀이 임했다.

그는 유다의 장수들에게 자신에게 임한 주님의 말씀을 전해 주었다.

“주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저버렸으니,

나도 너희를 저버려 시삭의 손에 넘긴다.’”(12:5)

이처럼 전쟁의 원인은 유다에게 있었다.

장수들과 왕은 예언자를 통하여 주신 말씀을 듣고 자신들을 낮추며,

“주님께서는 의로우십니다.” 하고 말하였다.

이처럼 이들이 하느님을 의로우신 분으로, 자신들을 죄인으로 인정함으로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를 겸비케 했을 때

하느님은 이들을 애굽의 손에서 구원해 주셨다.

그러나 애굽의 손에서 온전히 구원해 주지 않으시고,

시삭의 종이 되게 해 주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하느님을 섬기는 것과 

        열국을 섬기는 것이 어떠한지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주셨다.

그래서 하느님은 유다의 장수들과 왕이 스스로를 겸비케 했을 때

시삭을 통하여 예루살렘에 쏟고자 하셨던 진노를 거두셨지만,

그들을 시삭의 종이 되게 하심으로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축복임을 깨달을 수 있는 기회를 주셨던 것이다.


12,9-12 :

유다는 금 방패를 소유할 수 있었지만,

죄의 심판으로 인하여 금 방패를 약탈당하고

대신 청동으로 만든 방패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것이 탐욕을 위하여 하느님을 떠나 스스로의 길을 간 자들이 얻게 되는 결과다.

참으로 안타까운 것은 사람은 스스로 생각하기에

하느님을 떠남으로 보다 더 나은 것을 얻을 수 있다면

하느님을 떠난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사람이 범할 수 있는 어리석음 가운데 가장 어리석은 일이다.


르하브암의 유다 통치(12,13-16) 

 

르호보암은 시련의 때 스스로 낮춤으로 은혜를 얻었지만,

그 은혜를 통하여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했다(12:8).

그래서 그는 형통하게 되었을 때 또 다시 하느님을 배반하게 된 것이다.

은혜를 받고도 그 은혜를 통하여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한다면 

         결국은 또 다시 하느님을 배반하게 된다는 것이다.

실제로 르호보암은 은혜를 통하여 마땅히 배워야 할 것을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언제나 환경에 따라 요동하는 삶을 살았다.

르호보암이 죽은 후 그의 아들 아비야가 대신하여 왕이 되었다(1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