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욥기 공부

불행의 근원(5,1-7)

윤 베드로 2017. 2. 15. 09:25

불행의 근원(5,1-7)

 

*욥과 친구들의 세 차례 대화 중 엘리바스의 첫째 발언이다.

엘리바스는 욥에게 어리석은 자같이 행동하지 말라고 권면한다.

또 고난 받는 것을 억울해할 것이 아니라,

세상을 주관하시는 하느님을 찾고, 하느님께 모든 것을 의탁하라고 충고한다.

 

1 자, 불러 보게나. 자네에게 대답할 이 누가 있는지?

거룩한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하소연하려나?

2 정녕 미련한 자는 역정 내다가 죽고 우둔한 자는 흥분하다가 숨진다네.

3 나도 미련한 자가 뿌리내리는 것을 보았네만 그의 집안은 삽시간에 뿌리가 뽑히더군.

4 그의 자식들은 구원에서 멀리 떨어진 채 성문에서 짓밟혀도 도와줄 이 없었다네.

5 그가 거둔 것은 배고픈 자가 먹어 치우고

심지어 가시나무 울타리 친 것조차 빼앗기며 그들의 재산은 덫이 채어 가 버렸다네.

6 환난이 흙에서 나올 리 없고 재앙이 땅에서 솟을 리 없다네.

7 무릇 사람이란 재앙을 위해 태어나니 불꽃이 위로 치솟는 것과 같다네.

 

1-7, 미련하게 행하지 마라 :

①거룩한 이들 가운데 누구에게 하소연하려나?

②미련한 자는 역정 내다가 죽고 우둔한 자는 흥분하다가 숨진다네.

③내가 미련한 자가 뿌리 내리는 것을 보고 당장에 저주하였다(3절)

④4-7절은 그가 받을 재난의 내용.

 

⇒1-3절이 미련한 자(악인)에 대한 저주를 선포한 것이라면,

4-7절까지는 그가 받을 재난의 내용이 기술되어 있다.

지금껏 엘리바스는 욥을 직접 정죄하거나 비난하지 않았으나

이 시점에 이르러 욥이 죄를 범했다는 사실을 드러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