Ⅰ. 머리말 ; 욥의 시련
*1장은 욥을 소개하고, 사탄이 욥을 시험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 내용이다.
욥은 동방에서 가장 훌륭한 사람일 뿐 아니라
하느님도 인정하실 만큼 온전하고 정직하며 하느님을 경외하는 사람이다.
사탄은 욥의 의로운 삶이 하느님께서 주신 福 때문이라고 이의를 제기하며
욥을 시험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는다.
Ⅰ-1. 욥과 그의 가족(1,1-5)
1 우츠라는 땅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욥이었다.
그 사람은 흠 없고 올곧으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이였다.
2 그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다.
3 그의 재산은, 양이 칠천 마리, 낙타가 삼천 마리,
겨릿소가 오백 쌍, 암나귀가 오백 마리나 되었고, 종들도 매우 많았다.
그 사람은 동방인들 가운데 가장 큰 부자였다.
4 그의 아들들은 번갈아 가며 정해진 날에 제집에서 잔치를 차려,
세 누이도 불러다가 함께 먹고 마시곤 하였다.
5 이런 잔칫날들이 한차례 돌고 나면, 욥은 그들을 불러다가 정결하게 하였다.
그리고 아침 일찍 일어나 그들 하나하나를 위하여 번제물을 바쳤다.
욥은 '혹시나 내 아들들이 죄를 짓고, 마음속으로 하느님을
저주하였는지도 모르지.' 하고 생각하였기 때문이다.
욥은 늘 이렇게 하였다.
1-5, 하나님을 경외하는 욥 :
①우츠라는 땅에 욥이라는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흠 없고
정직하며 하느님을 경외하고 악을 멀리하는 이였다.
②그에게는 아들 일곱과 딸 셋이 있었다.
③3절은 욥의 재산 내역으로, 동방인들 가운데 가장 큰 부자였다.
④아들들은 번갈아 가며 정해진 날에 세 누이도 함께 잔치를 치렀다.
⑤욥은 잔치가 끝나면 그들을 정결하게 한 후에 번제를 드렸다.
⇒2절의 일곱, 셋의 숫자는 실제 욥의 자녀수를 나타내는
1차적 목적 외에도 다음과 같은 의미를 가지고 있다.
즉, 이 숫자의 비율은 욥의 양과 낙타의 수(3절),
솔로몬의 아내와 처(1열왕 11:3)의 수에도 적용되어 나타나는데,
곧 하느님의 완전한 축복을 상징한다.
특히 일곱 자녀, 그중에서도 일곱 아들을 갖는 것은 최고의 축복을 가리킨다(룻기 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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