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사도행전 공부

바울로의 재판과정 (행전 21,17-28,31)

윤 베드로 2014. 4. 10. 12:02

 바울로의 재판과정 : 사도행전 21,17에서 28,31까지 길고도 복잡하다.

    구 분

                 상         황

장 절

<1.예루살렘>

배경

3차 전도여행을 마치고 예루살렘에 온 바울로는

     야고보의 제안으로 정결 예식.

21,17

-26

성전에서 체포

성전에서 정결 예식이 끝날 무렵, 해외 유대인들이

           민족과 종교의 배신자로 규탄하고 폭행.

罪目 : 유대교 비방과 성전모독죄.

        ⇒소동 보고를 받은 로마군 파견대장은 체포명령.

21,27

-36

바울로의 해명 ①

파견대장 앞에서 군중들에게

            자신의 개종과 이방인 전도 경위를 설명.

  ⇒자신의 사정 호소× → 복음 선포.

21,37

-22,21

로마 시민권행사

바울로의 해명이 유대인들의 방해로 중단되자,

              파견대장은 감금 지시 ⇒ 로마 시민권 행사.

22,22

-29

최고의회에서

     변호 ②

군중의 증언과 바울로의 변호연설이 다르자,

         파견대장은 새로운 방법, 즉 유다 최고의회를 소집.

⇒의회에서 자신변호로 “죽은 이들의 부활”에 대하여 연설.

     (=그리스도교 교리와 유대교 신앙과는모순이 없다고 주장).

⇒바리사이파와 사두가이파 사이에 격렬한 논쟁.

22,30

-

23,11

바울로를

  죽이려는 음모

유대인들의 암살 음모

⇒주님의 도움으로 암살 계획은 실패

23,12

-22

<2.가이사리아>

총독에게 호송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죽이려고 공모했기 때문에

     파견대장은 편지와 함께 총독부 가이사리아로 호송.

⇒편지에서 : 단죄할만한 죄가 없다는 것을 증언.

23,23

-35

유대인들이

   바울로를

   총독에게 고발

유대인측 데르딜로 변호사는 :

           바울로를 “나자렛 도당의 괴수,

           몹쓸 전염병 같은 놈, 반정부 혁명가”라고 고발.

24,1-9

총독 앞에서

      해명 ③

폭동 선동과 성전 모독이라는 말은 터무니없고,

      고발당한 진짜 이유는 :죽은 자들에 대한 부활”

                                          연설 때문이라고 해명.

24,10

-27

황제에게 상소

팰릭스 총독은 : 두 해 동안이나 재판을 미루고,

페스도 총독은 : 예루살렘으로 옮겨 재판하자는 제안에

바울로는 : 재판의 불리함을 느끼고, 황제에게 상소

25,1

-12

아그리빠 왕에게

     해명 ④

新任총독 페스도에게 인사 온 유대의 아그리빠 왕에게

     지금까지 사건의 줄거리를 해명하고,

⇒아그리빠왕은 : 바울로에게 죄가 없음을 인정.

25,13

-26,32

<3. 로마>

로마로 압송

無罪를 알면서 석방하지 않고 로마로 압송하는 도중

           많은 고난을 겪으면서 九死一生.

27,1-28,16

로마 家宅연금

경비병의 감시를 받기는 했지만,

           2년 동안 셋집을 얻어 자유롭게 전도.

28,17

-31

 

※루가는 : 바울로의 재판과정을 왜 사도행전에서 7장이나 길게 다루었을까? (7장/28장 중).

               ⇒<루가의 호교론과 현안 문제 해결.>

 

루가의 관심사는 : 바울로 개인의 송사가 어떻게 진행되었는지에 있지 않다.

                             章을 거듭할수록 독자의 눈에 바울로의 송사는

                               별다른 진척 없이 지루하게 전개된다.

 

1. 루가가 이 일곱 장에서 고심한 일관된 주제는 :

             로마와 유다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삼각관계다.

①유다인들은 : 그리스도인들을 로마의 안정과 평화를

                                         해치는 者들로 고발한다.

   ⇒그러나 루가는 : 바울로의 변론을 통해

               그리스도인들이 로마의 안녕과 질서를 위협할

                                     아무런 죄도 없음을 증언한다.

 

②유다인들의 고발내용인 부활에 관한 문제는 :

                  유다인들과 그리스도인들 사이의 신학적 견해 차이에서 생긴 문제다.

                ⇒이 문제는 : 로마가 개입할 문제가 아니다(종교문제).

 

③이러한 루가의 논지는 : 루가 공동체에 닥친 현안 문제 해결을 위한 것이었다.

 

2. 그러면 루가의 공동체가 안고 있던 문제는 무엇인가? :

①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된 70년대 이후

        대부분 이방계 그리스도인들로 이루어진 루가 공동체는 :

                  성전과 율법으로 대표되던 유다인 그리스도교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게 되었다.

 

②21-26장에서 루가의 주관심사는 : 유다인들의 회개가 아니라

         자기시대의 그리스도교와 그리스도인들에 대한 변호였다.

 

③루가는 : 자신의 임무가 이제 곧 닥치게 될 종말 앞에서

                        교회로 하여금 용감하고 거룩하게 순교할 준비를

                         갖추도록 하는 데 있지 않고,

              오히려 앞으로 한동안 계속될 로마제국 안에서

                        교회가 어떻게 안전하게 살아남아

                        복음을 효과적으로 전할 수 있는지

                        그 방법을 모색해 주는 데 있다고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