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명동 천주교 서울대교구 주교관에도 큰 개 '연지'가 산다. 원래 '연지' '곤지' 암수 두 마리가 함께 들어왔는데 곤지는 먼저 가고 연지만 남았다고 한다.
10년 넘게 주교관 마당 주인 노릇하는 연지는 '영물(靈物)' 다 됐다. 특기는 삼종(三鐘)기도 참례. 아침, 점심, 저녁 세 번 삼종기도 종(전자 종소리)이 울리면 허리를 곧추세우고 '우우~' 하고 운다.
처음엔 종소리 때문에 우는 줄 알았다. 그런데 한번은 정전(停電)이 되는 바람에 점심 삼종기도 종이 오후 2시에 울린 적이 있다. 그때도 연지는 정오에 딱 맞춰서 울었다고 한다.
- 조선일보(2014. 11. 24) [종교, 아 그래?] 에서 일부 발췌
출처 : 사랑과 기쁨 그리고 평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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