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난에 대한 두 번째 예고(9,30-32)
30그들이 그곳을 떠나 갈릴래아를 가로질러 갔는데,
예수님께서는 누구에게도 알려지는 것을 원하지 않으셨다.
31그분께서 "사람의 아들은 사람들의 손에 넘겨져 그들 손에 죽을 것이다.
그러나 그는 죽임을 당하였다가 사흘만에 다시 살아날 것이다." 하시면서,
제자들을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32그러나 제자들은 그 말씀을 알아듣지 못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분께 묻는 것도 두려워하였다.
*Mk 복음서에 자주 등장하는 소재로 구성 :
①30절, “이 일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으셨다” :
메시아의 비밀(함구령),
②31절, “Je께서 제자들을 따로 가르치고 계셨기 때문이다” : 제자교육,
③32절, “제자들은 그 말씀을 깨닫지 못했고” : 제자들의 몰이해.
*두 번째 수난 예고는 : 8장 31절의 첫 번째 수난 예고보다 간략하게 보도.
첫 번째 수난 예고에서 베드로는 거부하는 태도를 보였으나,
두 번째 수난 예고에서는 제자들이 아예 묻기조차 두려워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의 수난을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수난에 관한 말씀 자체를 꺼려하는 것.
제자들은 예수님과 함께하며 그분을 따르고는 있지만
아직 스승이 가야 하는 수난의 길에서는 멀리 있는 것.
*제자들은 :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관한 말씀을
여전히 알아듣지 못할 뿐 아니라
설명해 달라고 묻는 것조차 두려워했다(32절).
마르코 : 솔직하게 제자들의 한계를 적은 반면,
루카 : 그들을 변호하고(루가 9,45),
마태오 : 아예 이런 언급을 빼버린 채
단지 “그들이 몹시 슬퍼하였다”(마태 17,23)고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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