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교리

삼종 기도

윤 베드로 2025. 5. 2. 07:12

주님의 천사가 마리아께 아뢰니,

성령으로 잉태하셨나이다.

(성모송)

○ 󰡒주님의 종이오니,

그대로 제게 이루어지소서!󰡓

(성모송)

이에 󰡐말씀󰡑이 사람이 되시어,

저희 가운데 계시나이다.

(성모송)

천주의 성모님,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하느님, 천사의 아룀으로

성자께서 사람이 되심을 알았으니

성자의 수난과 십자가로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은총을

저희에게 내려주소서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아멘.

 

삼종 기도는 천사 가브리엘이 성모 마리아에게 알려 준

                   예수의 잉태와 강생의 신비를 기념하기 위하여 바치는 기도이다.

三鐘은 종을 세 번 친다는 말이다.

이 기도를 바치라는 표시로써 아침, , 저녁에 종을 세 번씩 친다.

이 종소리를 듣고 바치는 기도라 해서 삼종 기도라 한다.

삼종 기도의 기원은 11세기 팔레스티나 聖地 회복을 위한 十字軍 운동이 일어났을 당시,

        교황 그레고리오 9세가 십자군이 떠날 때 이들의 승리를 위해 성당 종을 세 번 치면

        기도를 바치라고 한데서 비롯된 것 같다.

십자군의 시대가 지난 다음에도 그 때 교우들은 그 아름다운 관습을 그대로 이어받아 기도를 바쳤다.

그래서 이것이 13세기부터는 널리 전파되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소위 만종(晩鐘)이라 해서 저녁에만 바쳤던 것이, 차차 아침에도 바치게 되었고,

              얼마 후에는 정오에도 바치게 되었다 한다.

󰡐밀레󰡑󰡒만종󰡓이란 것이 바로 저녁 삼종을 말한다.

그때부터 오늘에 이르기 까지 교우들이 밭에서나 공장에서나, 길에서나 삼종 소리를 들으면

              일하던 것을 중단하고 삼종 기도를 바치는 것은

              가톨릭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기도의 행동이다.

종이 있는 성당이면 언제든지 하루에 적어도 세 번은 삼종 종소리가 울린다.

삼종 기도에는 평시에 바치는 삼종기도와 부활시기에 바치는 부활 삼종기도 두가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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