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카톨릭 상식

미사보 쓰는 이유

윤 베드로 2025. 4. 5. 10:21

미사보란 천주교 성당에서 미사 드릴 때(기도 할 때)

               여성들이 머리에 쓰는 레이스를 뜻합니다.

흰색 미사보가 대표적이지만 검은색도 있습니다.

 

1. 미사보 쓰는 이유

 

미사보를 쓰는 이유는 높은 존재 앞에서 자신을 낮춘다는 의미로

                머리를 가리는 것입니다.

구약시대 때 부터 이어진 오랜 전통이라 하겠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보자면 구약성경에서 리브가가 남편 이삭을 처음 만났을 때

         얼굴을 베일로 가렸다는 이야기가 있고,

         하느님을 만나러 다녀 온 모세의 얼굴이 너무 환하게 빛나

          베일로 가리고 다녔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국적으로 말하자면 웃어른을 만날 때 머리도 단정히 빗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 그런 의미로 보면 되겠습니다.

즉 자신보다 높은 존재를 만났을 때의 경외감, 두려움 등을 표하기 위해

                    머리에 수건을 쓰는 풍습이 생긴 것인데요.

이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지금까지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2. 흰색 미사보와 검은색 미사보의 차이

 

1) 흰색 미사보

흰색 미사보는 하느님의 자녀로 태어남을 의미 하기 때문에 성당에서 예배 할 때 씁니다.

수녀님들이 항상 머리에 쓰고 다니는 수건이 바로 미사보입니다.

여자 교인들이 쓰는 것이 레이스로 뜬 미사보구요. 수녀님의 미사보가 전업용이라고 하겠습니다.

 

2) 검은색 미사보

검은색 미사보는 이 세상의 허무한 가치를 뜻합니다.

그래서 주로 장례식장에서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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