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바울로의 편지를 효과적으로 읽으려면

윤 베드로 2023. 7. 2. 06:59
1. 바울로 사도의 편지를 소일거리로 한가하게 읽어서는 안 된다.

편지라는 것을 명심하고 바울로 사도 자신의 '육성'
                    직접 듣는다는 마음으로 읽어야 한다.

그리고 사도 바울로의 말씀을 통해 θ께서 ''에게

    또는 '우리'에게 말씀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하며
             '말씀을 듣는 자세'로 읽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바울로의 생애에 대한 포괄적 이해가 필요하다.
바울로의 생애에 대해서는 먼저 바울로 자신의 기록인
        갈라디아서 111-214; 고린토 후서 1122-33; 121-10;
        필립비서 35-11절을 먼저 읽고 난 후,
비록 세부적으로 다른 점이 있지만
        루가가 전해주는 사도행전 13-28장을 정독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바울로의 전교여행에 관한 성서지도를 보면서
        지명을 확인해야 한다.
더욱 바람직한 방법은 직접 지도를 그리고 주요 지명에 관한 해설서를 읽는 것이다.

또 각 편지를 쓸 때의 바울로 사도의 상황과 편지를 받는 수신교회의 상황이 어떠했었는지
         반드시 감안해야 한다.
신학논문이 아니라 구체적 상황이 계기가 되어서 씌어진 편지였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신약성서 입문서에는 이에 대한 해설이 있으니 참고.

현재 신약성서에 수록된 순서대로 바울로의 편지들을 읽게 되면
곧 지치게 될 것이다.

2. 그러므로 다음과 같은 독서 순서를 추천한다.

데살로니카 전후서 :
가장 먼저 씌어진 데살로니카 전서를 읽으면서
예수의 수난, 죽음, 부활사건이 있은 지 불과 20여년 밖에 안 되던 때,
, 역사적인 예수 사건에 대한 목격증인들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던 그때
      바울로의 선포를 통해
막 형성된 참신한 데살로니카 교회와
      바울로 사도의 상태를 감안하면서 읽으면 좋을 것이다.

필립비서와 필레몬서 :
기쁨과 감사로 가득 찬 편지이다.
아주 사적인 편지라고 할 수 있는 필레몬서도 이때 읽는 것이 좋다.

고린토 전후서 :

고린토 교회의 여러 복잡한 문제들을 그리스도 신앙으로 비추며
            때로는 신랄하게 꾸짖으며

            때로는 아버지같이 타이르고 호소하는 가운데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적 내용들이 다루어지고 있다.

갈라디아서와 로마서 :
시간적 여유를 갖고 차분하게 정독해야 할 책이다.
바울로 사도의 핵심 신학이라 할 수 있는 義化論
             이 편지들에서 중점적으로 다루어지고 있는데
             두 편지가 씌어진 시기도 상당한 차이가 있어서
             편지를 쓰는 바울로 사도의 상황과
             수신교회의 상황이 두 편지에서 서로 크게 다르다는 것을
             명심하지 않으면 잘못 해석할 우려가 많은 편지이다.
위에서도 언급하였듯이 로마서를 마치 바울로 사도의
                신학 학위 논문처럼 분석해서는 안 된다.

골로사이서와 에페소서 :
바울로 사도가 직접 쓴 편지냐 아니냐에 대해 논란이 되고 있는 편지들이지만
            최소한 바울로의 철저한 영향을 받은 편지로
            그리스도론과 교회론에 있어서 꼭 인용되는 편지이다.

사목서간들(디모테오 전후서, 디도서) :
위의 세 편지들을 사목서간 또는 목회서신이라고 하는데
         이 명칭은 이 편지들에서 바울로가 그의 제자들인
         디모테오와 디도에게 사목적 직무를 이행하는 데
         필요한 지침을 주고있는 데서 유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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