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바오로의 서간

윤 베드로 2023. 6. 28. 06:45
1. 書簡이란? : 신약성경 27권 중에 서간21권이다.
                        구약성경에도 간혹 서간 형식의 내용이 들어 있지만,
                        신약성경처럼 독립적으로 큰 비중을 차지하지 않는다.

*고대부터 나라 사이의 공문서로, 또는 임금이나 관료, 상인 등 개인이
                 서로 의사를 전달하기 위하여
편지를 주고받는 예는 자주 있었다.
  고대 Is에서도 편지는 통용되었고 성경에 수록되기도 하였다.
             (2사무 11,14-15, 1열왕 21,8-10, 2열왕 5,5-6,
              에즈 4,11-16, 바룩 6, 1마카 5,10-13 ).

*그런데 헬레니즘 시대에 접어들면서 편지 형태가
              하나의 문학 유형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 개인이나 단체간에 자유롭게 의사를 전달하는 편지 외에,
      동시에 많은 사람을 대상으로 자신의 사상을 밝히는 데도 편지 형태를 사용했다.
특히 그리스-로마 철학자들이 이런 편지 형태를 즐겨 썼다.
그래서 개인적 성격의 편지를 편지(Letter)’,
            공공적 성격의 편지를 서간(Epistle)’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사도 바오로는 선교 여행 중에,
          자신을 통해 형성된 공동체와 지속적 관계를 맺으면서
          그들의 믿음을 굳건히 하기 위해 여러 차례 편지를 보냈다.
바오로는 한 개인에게 편지를 보낸 적도 있지만,
               대부분 사도요 선교사로서 해당 지역의 교회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편지를 썼다.
따라서 단순한 개인의 편지가 아니라, 복음을 전하고 구체적 삶에서
            복음을 실천하는 길을
제시하고 널리 전하는 사도적 매체로 활용하였다.

*이런 바오로의 편지가 모범이 되어 후대 그리스도인들도
          같은 형태로 자신들의 신앙을 체계 있게 표현하고 발표하였다.
신약의 서간은 바오로의 단순한 편지 형태(: 테살로니카 1)에서
             점차 신학적 메시지를 담은 서간 형태(: 히브리서)나아갔다고 볼 수 있다.

2. 바오로의 편지들은 :
이제 막 복음을 받아들인 교회 공동체에 복음의 내용을 좀 더 깊이 해설해 두고
그 공동체를 사목적으로 격려하고 지도하기 위해서 씌어졌다.
초대교회는 : 바오로의 편지들을 성서로 채택하여
                         교회 안에서 공식적으로 읽게 하였다.
내용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
①θ은 나자렛 예수님의 삶과 죽음과 부활을 통하여 구약의 약속을 실현하셨고,
          이 예수님을 영광의 주님으로 선포하셨다고 한다.
또 만물은 그분 안에서 그분을 통하여 영원한 생명을 누릴 것이라고 선포.

3. 서간의 형식과 저술 방법
1). 형식 : 바오로의 편지 형식은 당대에 널리 쓰이던
               그리스-로마 형식에 히브리식 요소를 보탰다.
시작하는 말 : 인사  )바오로(와 동료들의 이름)에 있는(장소)
                                         누구에게 인사합니다.”
하느님의 선물 축원 : “은총과 평화(히브리식 인사)
                   여러분에게 내리기를 빕니다.”
본문 : 감사하는 말로 시작한다.
바오로가 전하고픈 핵심 메시지를 소개한다.
주로 앞부분에는 교의적 가르침,
          뒷부분에는 그리스도인의 행실에 대한 지침을 내린다.
마치는 말 : 바오로 개인의 소식이나 특정인에 대한 충고를 적고,
․                     마지막으로 축복의 말을 전한다.

2). 저술 방법 :
본인이 직접 쓴다.
내용을 한 글자씩 불러 주어서 다른 사람(서기 등)이 받아쓴다.(로마 16,22 참조).
주요 내용을 불러 준 다음 서기가 나머지 문장을 완성한다.
자기 밑에 서기를 두어 주제와 방향만 일러주고
             자기 이름으로 편지를 쓸 수 있게 한다.
이 가운데 가장 널리 쓰인 방식은 번과 이다.
         사도 바오로도 그렇게 했다고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