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잠언 11장 정리

윤 베드로 2023. 6. 22. 10:58

11장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이 몇 가지 교훈으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상거래에 지켜야할 원칙은 정직이다.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상거래에서 이익을 확실하게 보장해 준다면

                    불의한 방법까지 수용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상거래에서도 하느님의 백성들이 지켜야할 원칙이

            있음을 말씀해 주셨다.

즉 하느님은 속이는 자를 미워하시고 정직한 자를 기뻐하신다(11,1).

그러므로 세상의 방법대로 다른 사람을 속이고 이익을 얻을지라도 행복할 수 없다.

오히려 행복한 길은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뜻에 따라

            정직함으로 상거래를 하는 것이다.

하느님의 백성들이 이와 같은 하느님의 뜻을 확신하고 사업을 한다면

                그는 성공할 것이다.

 

둘째, 우리가 어떤 성품을 소유하고 있느냐에 따라

          그 성품이 우리의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교훈해 주고 있다.

우리가 교만하면 욕을 당하지만 겸손하면 지혜를 얻는다(11,2).

품위있는 여자는 존경을 받고 근면한 남자는 재물을 얻는다(11,16).

마음이 굽은 자는 주님께 미움을 받아도

            행위가 온전한 자는 기뻐하심을 얻는다(11,20).

이처럼 우리가 지니고 있는 성품이 우리를 하게도 하고 하게도 한다.

이와 같은 사실을 안다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길은

                  항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하느님의 선하시고 온전하시고

                  기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그 뜻에 따라 자신을 변화시켜 가야 한다.

 

셋째, 11장은 救濟에 대하여 교훈 해 주고 있다.

후하게 나누어 주는데도 더 많이 받는 이가 있고

              당연한 것마저 아끼는데도 궁핍해지는 이가 있다.(11,24)”

이 교훈은 하고 貧困하게 됨이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만

                의존되어 있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 준다.

만일 貧富의 문제가 전적으로 우리의 노력에만 의존되어 있다면

         후하게 나누어 주는 자가 더욱 부해질 수 없고

         과도히 아끼는 자가 가난해 질 수 없을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할 한 가지는 언제나 우리의 수고에

             보이지 않는 손이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 보이지 않는 손은 우리의 노력으로 인하여 얻을 수 있는 것보다

우리의 삶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즉 우리가 의를 행하고 하느님께서 그것을 축복해 주실 때

                 우리는 수고한 것 이상의 것을 얻을 수 있다는 의미다.

우리는 구제에 대한 교훈을 통하여 빈부의 문제는 우리의 노력에 의존되어 있기보다는

             하느님의 축복에 의존되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넷째, 의를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에 대한 교훈들은

          잠언 전체에서 계속 반복되는 교훈이다.

언제나 결론은 의를 행하는 자는 형통하고 악을 행하는 자는 망한다는 것이다.

잠언을 통하여 거듭 강조되는 이런 교훈을 대할 때마다 그것을

             마음에 깊이 새기고 언제나 의를 행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같은 주제들 외에 11장을 통하여 특별히 관심을 가지고

        주목해 보아야 할 주제들 가운데 하나는

         의를 행하는 자와 악을 행하는 자들이 이웃

          또는 공동체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의를 행하는 자들과 악을 행하는 자들이

             연합된 힘이 자신들에게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