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그래서 그들은 기회를 엿보다가 밀정들을 선량한 사람처럼 꾸며 예수께 보냈다.
그들은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아 사법권을 쥔 총독에게 넘겨서 처벌을 받게 하려는 것이었다.
21그들은 예수께 이렇게 물었다. "선생님, 우리는 선생님의 말씀과 가르침이 옳다는 것을 압니다.
또 선생님은 사람을 겉모양으로 판단하지 않으실 뿐더러
하느님의 진리를 참되게 가르치신다는 것도 압니다.
22그런데 우리가 카이사르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습니까? 옳지 않습니까?"
23예수께서는 그들의 간교한 속셈을 아시고 24"데나리온 한 닢을 나에게 보여라.
그 돈에 누구의 초상과 글자가 새겨져 있느냐?" 하고 물으셨다.
"카이사르의 것입니다" 하고 그들이 대답하자
25"그러면 카이사르의 것은 카이사르에게 돌리고
하느님의 것은 하느님께 돌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26그들은 사람들 앞에서 예수의 말씀을 트집잡지 못하였을 뿐 아니라
그의 답변에 놀라 입을 다물고 말았다.
*두 번째 공격은 : 정치적인 논쟁.
그들은 : 예수님께 로마에 세금을 바쳐야 하는지 바치지 말아야 하는지 묻는다.
이는 아주 난처한 질문이었다.
어떤 대답을 하더라도 트집잡힐 수밖에 없다.
=세금을 바치라고 대답한다면 로마 권력에 편승하는 민족적인 반역자가 되고,
바치지 말라고 한다면 로마에 반기를 든 불순분자로 고발될 것이기 때문.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 그들의 계교를 알아채시고 아주 지혜로운 답변.
곧황제의 초상이 그려져 있는 것은 황제의 것이고,
하느님이 지으신 모든 것은 하느님의 것’이다.
=당시에는 : 물건에 소유자 이름이나 다른 표시를 새겨 넣는 관습이 있었다.
은화에는 황제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므로 황제의 것이고,
모든 인간은 θ의 모상으로 창조되었으니까(= θ이 새겨져 있으므로) θ 소유이다.
결국 황제도 θ의 통치 아래 있어야 할 것을 말씀하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황제에게는 은화만 돌려주면 되지만
하느님께는 모든 것을 바쳐야 한다는 말씀이다.
⇒이로써 예수님은 이들의 교묘한 술책에 걸려넘어지지 않고,
훌륭한 가르침까지 주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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