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돈 관리에 관한 비유(19,11-28) ; 금화의 비유

윤 베드로 2023. 5. 16. 07:47
배경 11이 말씀을 듣고 있던 사람들은 예수께서 예루살렘에 가까이 오신 것을 보고
                    하느님의 나라가 당장에 나타날 줄 알고 있었다.
금화의
비유
그래서 예수께서는 그들에게 또 비유 하나를 들려 주셨다.
12"한 귀족이 왕위를 받아 오려고 먼길을 떠나게 되었다.
13그래서 그는 종 열 사람을
불러 금화 한 개씩을 나누어주면서
        '내가 돌아 올 때까지
이 돈을 가지고 장사를 해 보아라' 하고 일렀다.
14그런데 그의 백성들은 그를 미워하고 있었으므로 그들의 대표를 뒤따라 보내어
                '우리는 그자가 우리 왕이 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하고
                 진정하게 하였다
.

15그 귀족은 왕위를 받아 가지고 돌아오자마자 돈을 맡겼던 종들을 불러서
         그 동안에 돈을 얼마씩이나 벌었는지를 따져 보았다.
※한 귀족 = 예수님, 그의 백성들 = 유대인.

16첫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 하나를 열 개로 늘렸습니다' 하고
                말하자 17주인은 '잘 했다. 너는 착한 종이로구나. 네가 지극히 작은 일에
                충성을 다했으니 나는 너에게 열 고을을 다스리게 하겠다' 하며 칭찬하였다.
18둘째 종이 와서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 하나로 금화 다섯을 벌었습니다'
                하고 말하자 19주인은 '너에게는 다섯 고을을 맡기겠다' 고 하였다.
20그런데 그 다음에 온 종의 말은 이러하였다. '주인님, 주인님이 주신 금화가
                     여기 그대로 있습니다. 저는 이것을 수건에 싸 두었습니다.
21주인님은 지독한 분이라 맡기지도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도 않은 데서
                    거두시기에 저는 무서워서 이렇게 하였습니다.'
22이 말을 들은 주인은
'이 몹쓸 종아, 나는 바로 네 입에서 나온 말로 너를 벌주겠다.
         내가 맡기지도 않은 것을 찾아가고 심지도 않은 것을 거두는
         지독한 사람으로 알고 있었단 말이지
?

23그렇다면 너는 왜 내 돈을 돈 쓰는 사람에게 꾸어 주지 않았느냐?
그랬으면
내가 돌아 와서 이자까지 붙여서 원금을 돌려 받을 수 있지 않았겠느냐?' 하며
                호통을 친 다음 24그 자리에 서 있던 사람들에게 '저자에게서 금화를 빼앗아
                금화 열 개를 가진 사람에게 주어라' 하고 일렀다.

25사람들이 '주인님, 그 사람은 금화를 열 개나 가지고 있지 않습니까?' 하고 말하자
26주인은 '잘 들어라.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27그리고 내가 왕이 되는 것을 반대하던 내 원수들은 여기
끌어내다가
                내 앞에서 죽여라
' 하고 말하였다."
참고 예수님께서는 : 하느님 나라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루가는 :
①그것을 예수님의 죽음과 승천과 재림(12-15절)에 관한 비유로 바꾸고,

②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즉시 종말이 도래한다는
      종말 임박사상(11절)에 반대하여 루가는 종말 지연사상을 주장했다.

 

*예수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에 관한 비유를 말씀하셨는데,

루가는 : 그것을 예수님의 죽음과 승천과 재림(12-15)에 관한 비유로 바꾸고,

또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면

         즉시 종말이 도래한다는 종말 임박사상(11)에 반대하여

          루가는 종말 지연사상을 주장했다.

먼 고장으로 가신”(12) 예수께서는 곧 재림하시지 않고

        당신 제자들이 벌이할 시간을 충분히 주신다는 지론을 폈다.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으로 향해 가는 여정에서

                     제자들에게 하신 마지막 말씀은 돈 관리에 관한 비유.

 

루가는 : 여기서도 예수님께서 이 말씀을 하신 동기를 기록한다.

=11절에 보면 하느님 나라가 당장 올 줄 알고 있었던 사람들에게 하신 말씀이라는 것.

다시 말해 하느님 나라가 오기 전에 제자들이 남아서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이다.

 

*비유의 내용은 :

한 귀족이 여행을 떠나면서 종들에게 각자의 능력대로 돈을 맡기면서

      그것을 밑천으로 자신의 재산을 늘리라고 했다.

한 귀족이 한참 후에 귀가해서 종들과 셈을 했는데,

      재산을 부지런히 늘린 종 둘에게는 후한 상을 주고,

       전혀 재산을 늘리지 않은 게으른 종에게는 벌을 내린다는 것.

 

= 제자들을 향해 자기 책임을 잘 감당하라는 예수님의 마지막 당부.

 

*12, “한 귀족이 먼 길을 떠나게 되었다” : 예수께서 부활 승천하심으로써

            저승으로 가셨다는 뜻,

제 종을 불러서 재산을 맡기었다” : 교회 지도자들에게 전도소명을 주셨다는 것,

 

*26, 누구든지 있는 사람은 더 받겠고 없는 사람은 있는 것마저 빼앗길

            것이다.” : 일종의 유행어로서,

             지금 영적으로 를 쌓는 사람은 종말 심판 때 더욱 부요하게 되고

             그렇지 못한 사람은 종말 심판 때 더욱 비참하게 된다는 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