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루까복음 공부

자캐오 집에 머무심(19,1-10)

윤 베드로 2023. 5. 15. 17:07
                           예수                     자캐오                 군중
배경 : 19 예수께서 예리고에 이르러 거리를 지나가고 계셨다.
2거기에 자캐오라는 돈 많은
세관장이 있었는데 3예수가 어떤 분인지 보려고 애썼으나
               키가 작아서 군중에
가리워볼 수가 없었다.
4그래서 예수께서 지나가시는 길을 앞질러 달려가서

              길가에 있는 돌무화과나무 위에 올라갔다.


5예수께서 그 곳을 지나시다가
         그를 쳐다보시며 "자캐오야,
         어서
내려오너라.
오늘은 내가 네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
" 하고
 말씀하셨다.
6자캐오는 이 말씀을 듣고
      얼른 나무에서 내려 와
      기쁜 마음으로 예수를
      자기
집에 모셨다.
7이것을 보고 사람들은
       모두 "저 사람이
       죄인의 집에 들어 가
       묵는구나!" 하며
        못마땅해 하였다.


  8그러자 자캐오는 일어서서 "주님, 저는
               제 재산의 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렵니다.
그리고 제가 남을
속여먹은 것이 있다면
            그 네 갑절은
갚아 주겠습니다" 하고
             말씀드렸다
.

 
9예수께서 자캐오를 보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이다. 10사람의 아들은 잃은 사람들을
         찾아 구원하러 온 것이다" 하고 말씀하셨다.


   
*자캐오 이야기는 :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
자캐오는 : 재물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보여준다(부자 청년(18,18-23)과는 대조적).
             즉, 그는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하며(8절), 따라서 구원을 받게 된다(9-10절).


 

*세관장 자캐오의 이야기는 : 루가에만 있는 특수자료로,

              죄인을 구원하시기 위해서 세상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가장 감동적으로 보여주는 이야기.

 

자캐오는 : 부자이긴 하지만(2),

                      부자 청년 이야기(18,18-23)에 나오듯이,

                      자신의 재물에서 초탈할 수 없어서 예수님의 제자가

                      되지 못하는 부자 청년과는 대조적인 면을 보여준다.

루가에 따르면,

자캐오는 : 재물에 대한 바람직한 태도를 보여준다.

, 그는 자기 재산의 절반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나누어 주겠다고 약속하며(8),

               따라서 구원을 받게 된다(9-10).

 

*세리는 : 유다인들이 볼 때 죄인 중의 죄인이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친히 그 죄인을 만나주시고 그의 집에 찾아가신다.

사람들은 : 죄인의 집에 들어가시는 예수님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지만,

예수님께서는 : 그런 비난에 조금도 개의치 않으신다(7).

예수님께서는 10절 말씀대로 잃어버린 사람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세상에 오셨기 때문이다.

 

*예수님을 만난 자캐오는 변화된다. :

루가는 자캐오의 삶이 어떻게 변화될 것인지 구체적으로 말하고 있다(8).

이는 : 그리스도인들의 구체적인 삶에 관심을 집중시킨

              루가의 사상을 반영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또한 가난한 사람들에게 재산을 나누어주겠다고 결심한

         죄인 자캐오는 재산 때문에 망설이다 떠난

         의로운 부자 청년과 대조를 이룬다.

 

자캐오의 참다운 회개 :

자캐오의 회개는 참으로 솔직한 자기 반성과 선의의 결심에서 나온 것이다.

자캐오의 회개는 남의 강요에 의한 것이 아니라

                자발적인 마음으로 자신의 재산을 나누어주겠다는 것이었으며,

                남을 속인 일에 대해서는 네 갑절을 갚아 주겠다고 하였다.

예수님은 자캐오의 회개를 보시고 기뻐하시며 오늘 이 집은 구원을 얻었다.”

                (루가 19, 9)라고 하셨다.

이처럼 진정한 회개는 본인 자신의 기쁨은 물론이며 하느님을 흐뭇하게 하고

             예수님을 기쁘게 하며, 또 이웃 사람들에게 자신이 쳐 놓은 벽을 무너뜨리고

             친교를 이루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