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27편 하느님의 도우심

윤 베드로 2022. 12. 12. 16:39

127 : 교훈시편,

첫째 노래는 θ의 축복이 없다면

         인간의 모든 노력이 허사가 된다는 진리를 강조하고(1-2),

둘째 노래는 자녀를 주심도 θ이심을 말한다(3-5).

 

1. 주님의 간섭 없이는 萬事가 헛되다.

1 [순례의 노래. 솔로몬]

   주님께서 집을 지어 주지 않으시면 그 짓는 이들의 수고가 헛되리라.

    주님께서 성읍을 지켜 주지 않으시면 그 지키는 이의 파수가 헛되리라.

2 일찍 일어남도 늦게 자리에 듦도 고난의 빵을 먹음도 너희에게 헛되리라.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이에게는 잘 때에 그만큼을 주신다.

 

2. 주님의 선물인 자녀

3 보라,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

4 젊어서 얻은 아들들은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들 같구나.

5 행복하여라, 제 화살 통을 그들로 채운 사람!

           성문에서 적들과 말할 때 수치를 당하지 않으리라.

 

127:

시인은 하느님께서 우리의 복의 근원이 되신다는 것을 말한 후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복을 주실 때 어떤 복을 누릴 수 있는지

            지극히 평범하고 일상적인 몇 가지 예를 말해 주고 있다.

첫째 하느님께서 복을 주실 때 우리는 단잠을 잘 수 있다.

일찍 일어남도 늦게 자리에 듦도 고난의 빵을 먹음도 너희에게 헛되리라(127,2).”

사람에게 밤에 단잠을 잔다는 것이 얼마나 평범한 일인가?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에게는 이것이 평범한 일일지라도

            어떤 사람에게는 이런 일이 특별한 축복이 된다.

그들은 삶의 여정에서 밤에 잠을 이룰 수 없는 것이 가장 큰 고통이 되기 때문이다.

이런 의미에서 세상에는 평범한 일은 없다.

다만 하느님의 은혜로 우리에게 특별한 일들이 일상화되었을 뿐이다.

 

둘째 또 하나의 복은 자식을 얻는다는 것이다.

아들들은 주님의 선물이요 몸의 소생은 그분의 상급이다(127,3).”

결혼한 사람들은 대부분은 자식을 갖는다.

그러므로 자식을 갖는 것을 특별한 축복으로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오히려 이것은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당연한 일이며 지극히 평범한 일일 뿐이다.

이렇게 평범한 일일지라도 어떤 사람들은 누리지 못하고 있다.

실제로 한나가 그러했고 또한 세례자요한의 모친 엘리사벳이 그러했다.

이들은 아이를 낳기 원했지만 낳을 수 없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 이들을 위하여 태를 열어주셨을 때 아이를 낳을 수 있었다.

 

셋째 하느님께서 복을 주실 때 자녀들은 가정에서 복이 되는 것이다.

젊어서 얻은 아들들은 전사의 손에 들린 화살들 같구나.

              행복하여라, 제 화살 통을 그들로 채운 사람!(127,4-5).

삶의 경험에 비춰볼 때 누구나 인정할 수 있는 한 가지는

         자식들 모두가 그 부모와 가정에 복이 되고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어떤 자식은 부모에게나 또는 그 가정에 근심이 되기도 한다.

실제로 다윗에게 암논과 압살롬 그리고 아도나이는

            가정과 나라에 평화를 깨뜨리는 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