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무덤의 경비 ; 의문의 무덤(마태 27,62-66)

윤 베드로 2022. 7. 3. 06:47

62그 날은 명절을 준비하는 날이었다.

그 다음 날 대사제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빌라도에게 몰려 와서 63이렇게 말하였다.

"각하, 그 거짓말장이가 살아 있을 때에 사흘 만에

           자기는 다시 살아난다고 말한 것을 저희가 기억하고 있습니다.

64그러니 사흘이 되는 날까지는 그 무덤을 단단히 지키라고 명령하십시오.

혹시 그의 제자들이 와서 시체를 훔쳐다 감추어 놓고

          백성들에게는 그가 죽었다가 다시 살아났다고 떠들지도 모릅니다.

이렇게 되면 이번 속임수는 처음 것보다 더 심한 혼란일으킬 것입니다."

65빌라도는 그들에게 "경비병을 내어 줄 터이니 가서 너희 생각대로

                    잘 지켜 보아라" 하고 말하였다.

66그들은 물러가서 그 돌을 봉인하고 경비병을 세워 무덤을 단단히 지키게 하였다.

 

*이 단락은 : 예수님의 무덤을 경비병들이 지켰다는 이야기, 마태오 복음에만 나온다.

 

*이 이야기는 : 제자들이 예수님의 시체를 훔쳐간 것이지

                        부활하신 것이 아니라는 유다교인들의 주장을 반박하기 위한 것.

사실 마태오 복음서가 집필될 당시에 유다교 전도사들은

                        제자들에 의한 시신 도난설을 퍼뜨렸다고 한다.

 

예루살렘

 

예루살렘은 3천여 년 전에 다윗왕에 의해 수도로 정해졌다.

오늘날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세 종교가 이곳을 聖都로 삼고 있다.

유다인들에게 이곳은 솔로몬 왕이 세운 성전이 있었던 성스러운 곳.

이 성전은 바빌론 유배에서 돌아와 재건되었고,

                     헤로데 대왕이 다시 증개축했는데 로마인들이 파괴했던 곳이다.

     이 성전에서 ?통곡의 벽?인 서쪽 벽이 남아 있어서,

                         오늘날에도 유다인들이 이곳에 기도하러 간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예수님이 가르치시고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중요한 곳이다.

회교도들에 의하면 마호메트는 유다인들의 고성이 있던 자리에서

                        하늘로 날아올라 갔다고 한다.

회교도들은 이 자리가 유다인들의 성전이 있었던 자리인 것을

                       극구 부인하기에 고성이 있었던 자리라고 한다.

   지금은 이 성전터에 화강암으로 만들어진 황금돔의 회교 사원(모스크)이 있다.

 

그래서 이 자리는 유다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 모두에게 지극히 소중한 자리이다.

    유다교의 성전이 있던 곳이자 예수께서도?기도하는 곳?으로서의 역할을 기대하셨던 곳이었고,

                    이슬람교도에겐 마호메트의 승천 장소로 메카, 메디나 다음으로 소중한 장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