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막달라 여자 마리아에게 나타나신 예수 (마르 16,9-11)

윤 베드로 2022. 7. 9. 10:31

9예수님께서는 주간 첫날 새벽에 부활하신 뒤, 마리아 막달레나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그는 예수님께서 일곱 마귀를 쫓아 주신 여자였다.

10그 여자는 예수님과 함께 지냈던 이들이 슬퍼하며 울고 있는 곳으로 가서,

                     그들에게 이 소식을 전하였다.

11그러나 그들은 예수님께서 살아 계시며 그 여자에게 나타나셨다는 말을 듣고도 믿지 않았다.

 

<언제, 어디서 : 3049(부활주일), 골고타 무덤>

 

*부활하신 예수님은 마리아 막달라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다.

왜 예수님은 제자들이 아니라 막달라에게 처음으로 나타나셨을까?

막달라는 어떤 여인인가? :

막달라는 : “일곱 마귀가 떨어져 나간 여인”(루카 8,2)으로,

                       마귀에서 해방된 다음부터는 갈릴래아에서부터

                        예수님을 따르며 시중들던 여인(마태 27,55)이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실 때 그 고통의 현장을 지키고 있던 여인이었다(요한 19,25).

예수님이 무덤에 묻혔을 때는 이른 새벽에 예수님의 몸에 향료를 발라 드리려고

                   무덤으로 갔다가 부활하신 예수님을 처음으로 만난 여인이었다(마르 16,1).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그녀는 일곱이나 되는 마귀에게 사로잡혀

                    고생하며 죄를 짓고 살던 불행한 여인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마귀를 쫓아내 주시어

                영적 치유를 받은 이후부터는 완전히 새로운 삶을 살았다.

     마귀 대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만을 섬기며 봉사하는 삶을 살았다.

     예수님을 만나고 난 후부터 그녀의 삶은 결코 그분과 떨어져서는 생각할 수가 없게 되었다.

이 여인은 복음을 전해야 할 제자들이 예수님의 죽음을 슬퍼하며 울고 있을 때

                    오히려 그들에게 달려가 예수님이 부활하셨다는

                    기쁜 소식을 전하는 복음 선포자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