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주요 복음 해설

나는 참 포도나무

윤 베드로 2022. 5. 22. 07:41

나는 참 포도나무 : 포도나무 은유와 사랑의 계명(요한 15,1-17)



참 포도나무


(포도나무와
  가지
비유)
15?나는 참 포도나무요 나의 아버지는 농부이시다.
2나에게 붙어 있으면서 열매를 맺지 못하는 가지는 아버지께서 모조리 쳐내시고
           열매를 맺는 가지는 더 많은 열매를 맺도록 잘 가꾸신다
.

3너희는 내 교훈을 받아 이미 잘 가꾸어진 가지들이다.
4너희는 나를 떠나지 말라. 나도 너희를 떠나지 않겠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는 가지가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는 것처럼
                너희도 나에게 붙어 있지 않으면 열매를 맺지 못할 것이다
.

5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다.
6나를 떠난 사람은 잘려 나간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 버린다.
그러면 사람들이 이런 가지를 모아다가
불에 던져 태워 버린다.
7너희가 나를 떠나지 않고 또 내 말을 간직해
둔다면
           무슨 소원이든지 구하는 대로 다 이루어질 것이다
.

8너희가 많은 열매를 맺고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되면 내 아버지께서 영광을 받으실 것이다.
9아버지께서 나를 사랑하신 것처럼 나도 너희를 사랑해 왔다.
그러니 너희는 언제나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어라. 10내가 내 아버지의
계명을 지켜 그 사랑 안에 머물러 있듯이 너희도 내 계명을 지키면
          내 사랑 안에 머물러 있게 될 것이다.
?11?내가 이 말을 한 것은
내 기쁨을 같이 나누어 너희 마음에 기쁨이 넘치게 하려는 것이다.
⇒5절의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는 은유는 :
            예수님과 신앙인들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
            그 둘은 끊을래야 끊을 수 없는 不可分의 관계라는 뜻.
사랑의 계명 12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나의 계명이다.
13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

14내가 명하는 것을 지키면 너희는 나의 벗이 된다.
15이제 나는 너희를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벗이라고 부르겠다.
종은 주인이 하는 일을 모른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내 아버지에게서 들은 것을
       모두 다 알려 주었다
.
16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라
내가 너희를 택하여 내세운 것이다.
그러니 너희는 세상에 나가
언제까지나 썩지 않을 열매를 맺어라.
그러면 아버지께서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구하는 것을 다 들어주실 것이다.
17서로 사랑하여라. 이것이 너희에게 주는 나의 계명이다.?
⇒또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신다(13,34 ; 15,12).

 

<언제, 어디서 : 3046(성주간 요일), 다락방>

 

*이 대목은 : 예수 안에 머물러야만 결실을 맺게 된다는 내용으로,

                ①포도나무와 가지들에 관한 예수의 비유(1-11)

                 ②사랑의 계명(12-17)으로 구성.

 

*포도나무와 가지들에 관한 비유(1-11): 진정한 제자직에 관한 가르침이다.

        즉, 포도나무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것처럼

             제자들은 언제나 예수님 안에 머물러 있어야만 많은 결실을 맺을 수 있다는 것이다.

 

5절에서,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누구든지 나에게서 떠나지 않고 내가 그와 함께 있으면 그는 많은 열매를 맺는다.” 라고 하시는데,

이 말씀은 : 예수님과 신앙인들의 관계를 말하는 것으로서,

                그 둘은 끊을래야 끈을 수 없는 불가분의 관계라는 뜻.

= 예수님과 제자들은 서로 뗄 수 없는 하나임을 말한다.

제자들은 포도나무의 가지이며 이들의 소명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으면서 많은 열매를 맺는 것이다.

우리 신앙인들은 제자들과 마찬가지로 포도나무이신 예수님께 매달려 있는 가지이다.

그 가지는 예수님에게서 수액을 받아 생명을 유지한다.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않으면 가지는 열매를 맺지 못하고 시들어 버린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기대하시는 열매는 사랑이다.

 

*앞에서는 :?나는 ..... 이다?(Ego Eimi)란 표현을 통해

              ?생명의 빵, 세상의 빛, 양이 드나드는 문, 착한 목자, 길과 진리와 생명?등으로

              예수님께서 자신을 계시하시는 것을 보았는데,

여기에서는 : 자신을 ?참 포도나무?로 계시,

포도나무는 구약에서 하느님 백성의 상징으로 자주 사용된 단어.

여기서 핵심적인 표현은 머물다열매를 맺는다라는 말씀이다.

 

*사랑의 계명(12-17)

예수님께서 또 한번 제자들에게?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처럼 너희도 서로 사랑하여라계명을 주시고(12, 17),

   사랑의 계명을 지키는 사람은 당신의 벗이 된다고 말씀하신다(14).

세상에서 가장 큰사랑은 벗을 위해 자신의 목숨까지도 바치는 사랑이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상에서의 죽음을 통해 이 사랑을 실천하셨다(13).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요한 15,5) 묵상

예수님께서?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라고 하신다.

신앙인은 포도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일 뿐이다.

가지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그저 나무에 붙어서 수액을 공급받아 전달할 뿐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서는 잘남도 못남도, 높음도 낮음도 있을 수 없다.

교회 구성원은 모두 다 예수님이라는 큰 나무에 붙어 있는 가지일 뿐이다.

그 말은 교회의 일은 자기의 것이 아무 것도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께 붙어 있으면 농부이신 하느님께서 포도나무를 가꾸시듯이,

          우리를 돌보고 가꾸신다.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 머물러 있는 것이다.